데님 미니스커트만 입기에는 아쉬운 여름입니다

2026.06.26

데님 미니스커트만 입기에는 아쉬운 여름입니다

미니스커트의 종류가 이렇게까지 많았나 싶을 정도입니다.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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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미니스커트’ 하면 떠오르는 것은 키치한 Y2K 스타일의 데님 미니스커트가 전부였지만, 올여름은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청치마는 물론이고 플로럴 패턴부터 레이스 디테일 그리고 벌룬 실루엣까지, 생김새가 각기 다른 미니스커트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거든요.

또렷한 트렌드가 없어 옷 입기가 유독 어렵게 느껴지는 요즘. 런웨이와 거리를 두루 살펴본 뒤, 앞으로 몇 달간 줄기차게 입게 될 미니스커트 네 가지를 선정했습니다.

할머니 스타일 미니스커트

Dior 2026 S/S RTW

Meryll Rogge 2027 S/S RTW

꼭 플로럴 패턴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레트로 무드를 머금고 있기만 하다면 뭐든 좋죠. 체크무늬가 있거나,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듯한 울 소재 미니스커트처럼 말이에요. ‘할머니 스타일’의 미니스커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믹스 매치에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메릴 로게의 룩처럼 번듯한 드레스 셔츠와 조합한다면 격식을 차리는 동시에 뻔하지 않은 룩을 완성할 수 있죠.

보헤미안 미니스커트

Dsquared2 2027 Resort

Launchmetrics Spotlight

‘할머니 스타일’ 미니스커트와 비슷하게, 디자인이나 디테일에 제약은 없습니다. 단지 보자마자 ‘보헤미안 시크다!’가 절로 나오기만 하면 충분하죠. 끝단에 레이스 장식이 달려 있거나, 러플이 잔뜩 잡혀 있는 미니스커트처럼 말이죠. 하늘하늘 휘날리는 ‘얌전한’ 화이트 블라우스로 뻔한 길을 선택하기보다는, 빈티지 티셔츠처럼 어울리지 않을 법한 아이템과 매치해보세요.

데님 미니스커트

Launchmetrics 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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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 미니스커트는 올여름에도 유효합니다. 다만, 4년 전 Y2K가 대유행했을 때의 문법을 그대로 따르는 것은 금물입니다. 한마디로 키치한 분위기는 절대적으로 피하는 편이 현명하다는 뜻이죠. 흰 무지 티셔츠나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처럼 슴슴한 상의와 조합해보세요. 최근 유행 중인 ‘대충 입은 것 같은데 멋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겁니다.

벌룬 미니스커트

Dior 2026 S/S RTW

Dior 2026 S/S RTW

공기를 주입한 듯 빵빵한 실루엣이 특징인 벌룬 미니스커트는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지난겨울 유행했던 ‘제정신이 아닌’ 치마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이렇게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을 입을 때는 역시 상의의 존재감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깔끔한 셔츠를 매치한 디올처럼요!

안건호

안건호

웹 에디터

2022년 10월부터 <보그> 웹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패션 그리고 패션과 관련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을 작성합니다. 주말에는 하릴없이 앉아 음악을 찾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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