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스’와 우크라이나 아티스트의 만남

 

이쯤 되면 스웨덴 사람들이 마시는 물에는 비밀의 묘약이 섞여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패션계에서 요즘 쿨한 건 죄다 스웨덴 출신이었으니 말이다. 2년 전 등장했던 스니커즈 브랜드, 에이티스(Eytys) 역시 마찬가지. 두터운 밑창과 보라색 고리가 특징적인 이 유니섹스 스니커즈는 등장과 동시에 전세계 패션 팬들을 사로잡았다. 한국에서도 ‘직구족’과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뜨거운 인기를 누려 스웨덴 본사를 놀라게 할 정도(서울에서는 분더숍, 10 꼬르소 꼬모, 므스크 숍에서 직접 신어볼 수 있다). 반응에 화답하듯 에이티스는 이번 시즌 캔버스와 스웨이들을 비롯한 새로운 소재와 투-톤 컬러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아티스트인 사샤 쿠르마츠(Sasha Kurmaz)와 함께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불안한 정치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수도인 키예프에서 촬영한 이미지들을 묶어 <48 Hours in Kiev>라는 책을 선보인 것. 젊은 우크라이나 청춘들이 에이티스의 스니커즈를 신고 키예프를 방황하는 이미지들은 바라보고만 있어도 신선한 자극이 된다. 스웨덴의 브랜드와 우크라이나의 아티스트가 만난 결과물은 홈페이지(eytys.com)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