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멘키스가 품평한 2017 S/S 런던 패션위크 – 고국 그리스를 바탕으로 한 마리 카트란주 쇼

그녀는 그리스 고대 문명과 현대 문화를 결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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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파산, 구제금융, 항의시위, 난민캠프 등 최근 조용할 날이 없었던 그리스지만, 마리 카트란주(Mary Katrantzou)는 이번 컬렉션으로 고국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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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 문명의 유물과 옛 프레스코화에 60년대 팝아트를 추가하여 고대문명과 퓨처리즘을 결합시켜 그리스를 패션 문명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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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컬렉션은 한눈에 봐도 그리스 문화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A라인 드레스 위 프린트 된 달리는 마차, 태양 광선 모양의 줄무늬로 된 바지, 그리고 드레스의 가슴 부분에 그리스 꽃병 주변에 폭죽처럼 터진 패턴들.

옛날의 예술, 건축, 천문학과 기하학을 결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네오클래식한 룩들은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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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그리스를 바탕으로 했어요. 미노스 문명에 중점을 뒀는데, 디자인할 때도 그냥 저에게 편한 그대로 표현해봤어요. 프린트, 그래픽, 이미 디자인해 본 실루엣들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았고, 진심을 담아 디자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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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의 설명을 듣고 나서 컬렉션을 보니, 놀랍게도 그녀의 옷들은 심플해 보였다. 과하게 고대 그리스 문명의 옷 같지 않으면서도, 워킹하는 모델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자유로워 보였다.

마리의 설명 그대로 모두 그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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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 문명의 신, 사제, 여성들을 시각적으로 왜곡시켰어요. 그리스 유물에서 많은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지만, 저는 이런 이미지들을 재해석하기 위해 새로운 관점에서 시도해 봤어요.”

“굉장히 그래픽해요. 퍼스펙스로 만들어진 전사 같은 이미지와 여러 가지 텍스처로 작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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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에 새겨진 꽃의 모양으로 되어있어요. 작은 쇠사슬로 만들어진 갑옷과 레이스를 합하고, 그 위에 꽃 모양을 오버프린팅해서 부서진 프레스코화 같은 효과를 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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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카트란주의 얘기를 들어보니 그녀는 이번 컬렉션에 프린트로 브랜드의 더 많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으로 보였다.

한번에 소화하긴 많은 양이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효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