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 Down the Road

종로3가역 6번 출구를 벗어나 익선동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한옥들 사이로 홀로 우뚝 솟아 있는 붉은색 벽돌 건물이 나온다. 오래된 공간을 새로운 모습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 팀 ‘익선다다’의 부티크 호텔 ‘낙원장’이다. 80년대 지어진 낡은 여관을 개조했다. 옛 여관의 흔적과 ‘익선다다’의 손길이 닿아 새로워진 부분이 조화를 이룬다. 객실은 젊은 아티스트 10명과 협업을 통해 직접 꾸몄다. 창 너머로는 익선동의 ‘한옥섬’이 펼쳐진다. 옥상 라운지와 1층 로비는 와인 바와 브런치 카페 공간으로, 객실에는 LP 플레이어를 두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LP판은 1층 로비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방 키를 가지고 근처 레스토랑 방문 시 할인 혜택도 있으니 ‘낙원장’만의 서비스를 즐겨보길. “단순한 숙박 시설이 아닌 사유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요. 그래서 앞으로 보여드릴 게 너무 많죠.” ‘익선다다’ 박지현 대표의 말이 기분 좋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