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옷 빌려 입는 여자들

작년 여름, 트위터와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SNS 피드를 들썩이게 한 80세 커플의 컬러풀한 커플룩 사진! 기억나시나요?

화려한 패션 센스는 아니지만 특유의 경쾌한 ‘깔맞춤’룩으로 365일, 매일매일 커플 패션을 선보였던 그 노부부 말이에요.

두 주인공은 플로리다에 사는 프란 가르길라와 에드 가르길라 (Fran Garguila, Ed Garguila)랍니다. 결혼 생활 5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아침 서로의 옷을 골라주는 금슬 좋은 노부부랍니다. 남편의 큰 티셔츠를 입기도 하죠. 

“옷을 골라주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정말 행복하답니다.”

노부부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는 손자, 안토니 가르길라 (Anthony Garguila)가 트위터에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진을 올리면서 유명세를 치르게 됩니다.

그런데 잠깐, 최근에 들리는 할리우드 커플의 소식과 평행이론을 이루는데요?

셀레나 고메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녹음실에서의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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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셀레나의 팬들이 발견해낸 바로 이 사진!

남자친구 ‘더 위켄드’의 후디를 빌려 입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진이었죠. 팬들은 ‘이 둘의 사이가 무척 진지해진 것 같다’, ‘옷까지 같이 입다니? 놀라운걸!’ 등의 반응이었습니다.

단순한 우연 혹은 추측 아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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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켄드는 셀레나의 사진 밑에 ‘그 스웨터…’라며 의미심장한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답니다.

셀레나 고메즈와 더 위켄드의 열애설이 터졌을 당시, 많은 팬들은 ‘비즈니스 관계일 뿐’, ‘협업 앨범 때문일 것이다’, ‘얼마 못 가 100% 헤어질 것이다’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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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란 듯이, 곧 깨가 쏟아지는 다정한 모습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이 수도 없이 포착되며 ‘옷을 공유한다는 것’ = ‘진지한 관계’라는 공식이 100% 성립되게 된 것입니다.

 

둘 뿐만이 아닙니다.
패션에 관심 많은 말썽꾸러기 커플, ‘카일리 제너 & 타이가’ 역시 옷을 공유하는 진지한 사이랍니다.

424

타이가의 424 (424 on Fairfax)의 디스트로이드 데님 재킷을 빌려 입은 카일리 제너.

Tyga-2015-Cover-FN

이 데님 재킷은 타이가가 애정하고 소중하게 다루는 옷들 중 하나.
오프라인에선 하루, 온라인에선 단 한 시간만에 품절되는 귀중한 한정판인데,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공유할 정도면, 보통 사이가 아닌 거죠?

캐주얼한 빨간 체크 셔츠도 공유하는 아이템 중 하나죠.

캐주얼한 빨간 체크 셔츠도 서로 빌려입는 아이템 중 하나죠.

킴 카다시안 & 칸예 웨스트 커플도 예외는 아닙니다.

빨간

동생 카일리에게서 힌트를 얻은 듯 킴 카다시안은 남편, 칸예 웨스트의 빨간 셔츠를 돌돌 말아 하이웨이스트 팬츠와 매치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