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아이템

Brilliant Scene

2017.11.08

by VOGUE

    Brilliant Scene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상품 스토리를 끊임없이 노출하라!” 마케팅 전문가들이 말하는 디지털 시대의 브랜딩 전략이다. 뷰티 월드에 안착한 디지털 브랜딩의 좋은 예 3.

    sdf

    TAMBURINS

    #MOOD by TAMBURINS

    9월 1일, 신사동 가로수길에 근사한 공간이 들어섰다. 이름은 ‘탬버린즈’. 총 2층 규모로 꾸민 공간엔 국내외 신진 작가들의 작품이 보기 좋게 비치되어 있다. 이우연, 양승진, 박종진, 김세준 등 국내 작가를 비롯해 토머스 바거(Thomas Barger), 루이스 필리피(Luiz Philippe), 지에타(Zieta), 다비트 데르크선(David Derksen)의 인테리어 오브제와 파리 베이스 포토그래퍼 스타스 칼라시니코브(Stas Kalashnikov)의 사진 작품은 절로 인증 샷을 부른다. 오픈과 동시에 가로수길 핫 스폿으로 떠오른 탬버린즈의 주말 방문객은 무려 1,000여 명. 인스타그래머라면 꼭 한번 들러야 할 성지가 됐다. 탬버린즈에 들른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곳은 조만간 팬시한 갤러리 혹은 인테리어 숍이 될 거란 추측이 난무했지만 9월 26일 밝혀진 정체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기 충분했다. “무드, 아트,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뷰티 매장입니다. 젠틀몬스터가 전개하는 신규 사업으로 2년간 준비 끝에 매장을 오픈했고, 정확히 25일 후 첫 제품인 핸드크림을 선보였죠.” 제품 및 브랜딩 기획 담당자 강인영의 설명이다. 매장의 정체는 밝혀졌지만 탬버린즈의 신비주의는 계속된다. 신상은 두 달에 한 번꼴로 출시 예정이며 제품 이미지에 따라 인테리어도 달라진다. @tamburinsofficial

    FENTY BEAUTY

    FENTY BEAUTY

    #RIHGRAM by FENTY BEAUTY

    9월 8일, 런던 하비 니콜스 백화점은 전 세계에서 몰려든 뷰티 구루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리한나의 코스메틱 라인 ‘펜티 뷰티’가 첫선을 보인 날이다. 마크 제이콥스 뷰티와 캣본디, 바이트 뷰티
    의 성공을 일궈낸 LVMH의 뷰티 디비전 켄도(Kendo)는 2016년 펜티 뷰티의 론칭을 선포하고 리한나에게 모든 권한을 일임했다. “그녀와 함께라면 성공은 떼어 놓은 당상이죠.” 비공개로 진행된 펜티 뷰티의 캠페인 촬영은 어느 하이패션지 화보 촬영과 견주어도 모자람 없다. 포토그래퍼 이네즈 앤 비누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반니 비앙코, 모델 리한나. 브랜드 론칭 일주일 전 펜티 뷰티 공식 인스타그램에 패션 필름을 방불케 하는 웰메이드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들의 환상적 케미가 궁금한가? @fentybeauty

    GLOSSIER

    GLOSSIER

    GLOSSIER

    GLOSSIER

    GLOSSIER

    #BODYHERO by GLOSSIER

    9월 13일, 글로시에가 새로운 라인 론칭을 선포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에 이은 글로시에의 도전은 보디 케어. 오일 샤워 젤과 보디 크림으로 이뤄진 ‘바디 히어로’다. 창립자 에밀리 와이즈는 신상 라인 론칭을 기념해 기발한 마케팅 전술을 펼쳤다. 제품명의 연장선인 ‘몸짱’ 5인방의 올 누드 사진을 글로시에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것. 이들의 몸은 일반 모델처럼 빼빼 마르지 않다. “무조건 마른 몸만 아름답다고 추앙받는 시대는 끝났어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몸매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었죠.” 만삭의 몸으로 카메라 앞에선 농구 선수 출신 스윈 캐시(Swin Cash), 플러스 사이즈 모델 최초로 대형 에이전시 뮤즈와 계약한 팔로마 엘세서(Paloma Elsesser), A.P.C.와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애슬레저 브랜드 아웃도어 보이스(Outdoor Voices) 창립자 타일러 헤이니(Tyler Haney),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헤일리 볼드윈, 킴 카다시안이 사랑하는 LA 베이스 패션 레이블 LP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아 아로비오(Pia Arrobio), 임상 연구원이자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하는 멕데스 머샤(Mekdes Mersha)가 그들이다. 건강미 넘치는 누드 사진은 패션 포토그래퍼 페기 시로타의 작품. @glossier

      에디터
      이주현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