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화보

한 중국 배우의 역대급 호텔 스캔들

2018.07.10

by 황혜영

    한 중국 배우의 역대급 호텔 스캔들

    중국에서 일명 ‘얼굴 천재’로 불리는 남자 배우 호일천.


    93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 웨이보에서 무려 9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슈퍼스타입니다.


    뽀얀 피부에 짙은 눈매, 오똑한 콧대까지 갖춘 완벽한 얼굴로 데뷔와 동시에 소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인기에 힘입어 지난 연말에는 중국의 ‘텐센트 미디어 성광대상’에서 ‘잠재력 있는 드라마 남자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치아문단순적소미호> 중국 공식 홈페이지

    특히 그가 출연한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는 넷플릭스로 방영되며 중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잘생기기도 했지만 특유의 선한 인상이 느껴지시나요? 나쁜 행동이라곤 절대 못할 것 같은 ‘착한 오빠’ 이미지를 풍깁니다.

    그런데 이렇게 잘나가던 그가, 얼마 전 중화권을 발칵 뒤집어놓을 만한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우선 한 여자와 함께 호텔 방으로 들어가는 내부 CCTV 영상이 공개된 것인데요. 물론 여기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이어 또 다른 폭탄이 터지죠.


    바로 같은 방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호일천과 나눈 대화를 녹취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음성 파일 때문입니다.


    대화 내용 중에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상대 여자 배우는 대중들이 대리 만족할 수 있도록 예쁘지 않은 사람으로 캐스팅되어야 한다”


    “마약이 무슨 맛인지 궁금해 한번 해보고 싶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고, 함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욕설을 하는 음성도 녹음되었습니다.

    녹취 파일을 공개한 여성은 그가 자신을 가볍게 대한다는 이유로 화가 난 나머지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알려진 상태.

    팬들은 공개된 영상과 음성 파일에 충격을 금치 못하며, 그의 소속사 측에 입장을 해명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건 직후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던 소속사는 이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강한 입장을 취했죠.

    현재 공개된 영상의 화질이나 음질이 모두 완벽한 상태가 아니므로, 그 주인공이 호일천이라고 확신하기도 애매한 상황. 일부는 증거 조작을 의심하며 “배우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응이라고 합니다. 여전히 사실 여부가 궁금한 팬들의 마음. 그의 스캔들은 어떻게 마무리될까요?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GettyImagesKorea, Pexel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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