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입소문만으로 예약이 빗발치는 뷰티 살롱

2016.05.27

by VOGUE

    입소문만으로 예약이 빗발치는 뷰티 살롱

    으리으리한 간판 없이도 예약 전화가 빗발치고 오픈과 동시에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이곳의 정체? 자기 관리 철저한 여자들이 남몰래 예뻐지는 마성의 뷰티 살롱을 〈보그〉에 깜짝 공개했다.

    으리으리한 간판 없이도 예약 전화가 빗발치고 오픈과 동시에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이곳의 정체? 자기 관리 철저한 여자들이 남몰래 예뻐지는 마성의 뷰티 살롱을 〈보그〉에 깜짝 공개했다.

    Q1 당신의 뷰티 히든 스폿
    Q2 이곳의 강력 추천 프로그램
    Q3 관리 후 가장 큰 변화
    Q4 다른 뷰티 살롱과 다른 점

    크리스틴 장 / 글로우 레시피 창립자

    A1호림아트센터 7층의 빈 헤어 & 메이크업.
    A2 반영구 아이라인 시술(20만원대). 밤마다 눈 화장, 특히 아이라인을 지우기 귀찮아서 호시탐탐 반영구 시술의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하지만 민감한 눈가에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 두려워 지금껏 미뤘다. 그러던 중 지인으로부터 비교적 고통 없이 꼼꼼한 실력으로 소문난 이곳의 박지혜 원장을 소개받았다. 실력은 들은 대로 훌륭했다. 시술 당시에 살짝 불편한 감은 있지만 우려한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시술받았고, 가늘지만 촘촘한 라인이 무척 마음에 든다. 분기마다 서울 출장이 잡혀 있어 두 달 후에 한 번 더 가서 리터치를 받을 예정.
    A3 눈매가 또렷해 보인다는 피드백을 들었고 매일 아침 아이라인을 그리지 않아도 되는 것만으로 대만족.
    A4 자연스럽다. 내 입으로 아이라인 시술했다고 말하기 전까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김나영 / 끌레드뽀 보떼 PR

    A1 도산공원 인근의 보아스 에스테틱.
    A2 이곳에서 즐겨 받는 관리는 아쿠아 필. 피부 자극 제로의 아쿠아 필링 관리로 각질과 피지를 동시에 관리한다. 또 다른 추천 프로그램은 하이드라 케어. 이름에서 짐작했듯 집중 보습 관리로 하이드라 앰플 3종이 메마른 피부에 제대로 보습 충전.
    A3 관리받은 다음 날 주위 반응이 뜨겁다. “얼굴에 뭐했니?” 이 말 한마디가 모든 걸 증명하지 않나. 관리받은 피부는 이런 거구나 하는 걸 세안할 때마다 느낀다.
    A4 원장을 포함한 직원들의 업무 처리 능력이 신속 정확하며 손님을 진심으로 대한다. 피부 상태에 따라 프로그램도 바꿔 관리하니 믿고 맡길 수 있다. 게다가 원장님의 뾰루지 압출 솜씨는 강남 일대 최고! 한번 받아보면 피부과보다 ‘보아스’란 말이 절로 나온다.

    김영경 / 불가리 퍼퓸 PR

    A1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발몽 뷰티 살롱.
    A2 프로그램은 단 하나. 현재 몸 상태에 맞춰 진행하는 ‘옥돌 테라피’가 그것이다. 소요 시간은 무려 3시간. 얼굴을 포함한 전신 순환 마사지다. 나는 장이 좋지 않아 배를 집중적으로 받는데 지인 중 한 명은 하체, 한 명은 자궁 쪽 등등 고민 부위를 말하면 시간을 안배해 맞춤 관리한다.
    A3 아직 10회를 모두 받진 않았지만 얼굴빛이 좋아지는 것은 기본. 한동안 소화불량에 시달렸으나 배 마사지를 많이 받은 관리의 힘 덕분인지 지금은 꽤 호전됐다.
    A4 따뜻하게 데운 옥돌을 이용한 지압 마사지. 쉬는 시간에 한 번 화장실을 다녀오는데(배뇨 타임) 별거 아니지만 제대로 디톡스된 느낌이다.

    김효선 / 김활란 뮤제네프 PR

    A1 청담동에 위치한 김연옥 에스테틱.
    A2 얼굴 윤곽 축소 프로그램. 김활란 뮤제네프 청담 부티크점 오픈과 동시에 4층에 ‘김연옥 에스테틱’이 입점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방금 전지현이 엘리베이터 타는 걸 봤어!” “오늘은 전도연이 왔던데?”라며 직원들이 귓속말하는 것을 들었다. 피부 좋고 예쁘기로 소문난 여배우들이 이곳을 꾸준히 방문하는 것을 목격한 뒤 관심이 많아졌다. 1회 관리치고는 다소 비싼 가격(23만원)이 살짝 마음에 걸렸으나 관리를 받은 직후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A3 얼굴과 어깨로 이어지는 선과 쇄골 라인이 매끄럽게 정돈돼 요즘 부쩍 “살 빠졌냐”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A4 누우면 ‘꿀잠’이 오는 편안한 분위기는 기본, 한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성 있는 핸들링까지. 왜 연예인들이 드나드는지 이해된다. 그래서 나만 알고 싶은 비밀 공간.

    서명희 / 그래픽 디자이너

    A1 광화문 근처에 위치한 아이리스.
    A2 속눈썹 연장. 밍크와 실크 모를 섞어 10mm 연장했을 때 주위 반응이 끝내줬다. 1회 시술 비용은 3만5,000원으로 저렴한 편. 시술 시간은 총 60분, 10만원 단위 쿠폰제로 운영한다.
    A3 무엇보다 바쁜 아침이 여유로워진다.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고 외출해도 전혀 초라해 보이지 않을뿐더러 마스카라를 바르고 지워내는 수고를 잊고 산다. 또 눈이 아래로 처진 편이라 자칫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속눈썹 컬이 아주 자연스럽고 오래 지속돼 한 달은 너끈하다.
    A4 시설이 썩 좋은 편은 아니나 이전 속눈썹 연장 경험에 비춰볼 때 빠른 손으로 쾌적하게 작업하는 곳으로 여기만 한 곳은 못 봤다. 시술자의 두 손은 속눈썹 연장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하고 싶을 만큼 흠잡을 데 없다.

    심연수 / 트렌드이슈폴리시 공동 대표

    A1 한남동에 위치한 벨라지오 미용실.
    A2 트리트먼트와 두피 마사지. 보조 없이 원장 두 명이 직원의 전부지만 예약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100% 예약제로 원장이 샴푸부터 마무리 드라이까지 모두 진행하는데 솜씨가 기가 막히다. 단골손님은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회장님과 사모님들. 그만큼 실력 하나로 살아남은 곳이다.
    A3 변화는 엄청나다. 일단 없던 잔머리가 송송 자라나며 힘없던 머리카락에 탄력이 생겨 자신 있게 풀고 다닌다. 머릿결이 좋아진 건 두말하면 잔소리.
    A4 원장의 열정과 실력 그리고 터무니없이 착한 가격. 인테리어나 운영 방식은 여느 동네 미용실과 별반 다를 게 없으나 가격 거품을 쫙 빼서 청담동 미용실보다 30% 이상 저렴한 비용으로 관리받을 수 있다.

      에디터
      이주현
      일러스트레이터
      SNOW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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