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엔 올 화이트
여름의 또 다른 이름, 화이트의 계절! 특히 올여름의 새로운 코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으로 입는 ‘올 화이트’.
상하의를 모두 흰색으로 입으면 좀 심심해 보이지 않냐고요? 천만에! 어떤 화려한 컬러 매치보다 훨씬 파워풀합니다. 먼저, 런웨이 룩을 좀 살펴볼까요? 화이트 탱크 톱에 화이트 진을 매치한 캐주얼한 디올 룩부터 화이트 러플 드레스와 슬라우치 부츠(거기에 가방과 벨트까지)를 전부 흰색으로 매치한 필로소피의 보헤미안 룩까지 실로 다양하군요. 스트리트 룩을 즐기는 쿨 걸이라면 오프화이트 룩처럼 큼직한 화이트 재킷을 원피스처럼 입고 화이트 스냅백을 써도 좋겠네요. 셀린 룩을 참고해 화이트 원피스에 흰색 귀고리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매니시한 룩을 좋아한다면 여름에 화이트 수트를 한 벌 입는 것처럼 근사한 룩도 없답니다.
올 화이트 룩은 요즘 패션계의 거대한 키워드인 90년대를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헬무트 랭의 런웨이부터 케이트 모스, 기네스 팰트로, 스파이스 걸스에 이르기까지 그 흔적은 쉽게 찾아볼 수 있죠. 그러고 보니, 캘빈 클라인 아이웨어 광고 캠페인은 화이트 룩뿐 아니라 사이파이(Sci-Fi) 선글라스까지 2017년 현재의 최신 유행과 꼭 닮아 있군요!
라프 시몬스가 캘빈 클라인의 수장이 되어 처음으로 선보인 향수 ‘ck all’의 패키지가 우윳빛 화이트인 것도 우연의 일치는 아닐 겁니다.
그럼, 2017년의 패션 고수들은 올 화이트 룩을 어떻게 소화했는지 살펴보시죠!
이쯤 되니 흰옷은 물론 흰색 슈즈까지 필요한 분위기군요. 물론, 흰 운동화 한 켤레쯤은 누구나 갖고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 여자들에겐 늘 새 신발이 필요한 법! 게다가 흰색이라면 깨끗한 새것일수록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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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보그
- 포토그래퍼
- Indigital, James Cochrane, Splash News, Gettyimages/Imazin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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