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슈퍼 울트라 스트롱 아이라이너는?

2018.05.09

슈퍼 울트라 스트롱 아이라이너는?

습기로 가득한 여름철, 땀과 피지에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제품 없인 못 산다고요? 그런데 아무리 워터프루프로 출시한 아이라이너라고 해도, 뜨겁게 흘린 눈물 한 방울이나 뙤약볕이 쏟아지는 해변 아래에선 몇 시간 만에 번지기 일쑤.

최근 SNS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의 셀피 사진 한 장이 큰 화제였습니다. 8개월 전, 보스턴에 사는 간호사 셸비는 고속도로 옆에 정차하고 있다가 뒤따라오던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합니다.

연료가 모자라 고속도로 담당 직원에게 도움을 청하는 전화를 하던 중 일어난 끔찍한 사고였죠. 다행히도 가벼운 타박상과 함께 무릎뼈에만 금이 갔고, 소중한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응급실로 실려온 셸비. 치료를 마치고 하루 만에 병실로 옮겨진 그녀는 가족들에게 얼굴을 볼 수 있게 거울을 달라고 합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마스카라를 비롯한 모든 메이크업이 온데간데없이 모습을 감춘 와중에 그녀의 눈꺼풀 위에서 포착된 블랙 아이라인! 얇게 뺀 꼬리 라인까지 선명하게 살아 있죠?

셸비는 본인의 병원 셀피 사진이 화제가 될 줄은 꿈에도 미처 몰랐습니다. 인친들이 “도대체 어떤 아이라이너를 쓰냐”고 묻기 전까지만 해도요.

평소 메이크업을 사랑하는 셸비는 이 아이라이너에 크게 감동했고, 아이라이너 브랜드의 사이트에 접속해 최고의 리뷰를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 제 얼굴은 눈물범벅이 되었어요. 마스카라고 뭐고 모두 흘러내렸죠. 그러나 놀랍게도 제 아이라인은 아니더군요. 증거를 위해 사진을 첨부합니다. 이 제품은 정말 놀랍도록 유지력이 좋습니다. 앞으로 다른 아이라이너는 절대 사지 않을 겁니다!”

리뷰를 쓴 셸비는 동일한 내용과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고, 인친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화제의 그 아이라이너는 캣본디의 ‘타투 라이너’ 제품! 타투이스트 캣본디(Kat Von D)가 론칭한 브랜드로 지속력 높은 아이라이너, 발색력 좋은 다양한 셰이드의 리퀴드 립스틱이 시그니처 제품이죠.

365일 언제나 또렷한 눈매를 포기할 수 없다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입 모아 칭찬하는 슈퍼 울트라 스트롱 워터프루프 라이너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XL 아이 펜슬’, 가격 2만9천원
신기하게도 수분과 유분에 둘 다 강한 제품! 립 앤 아이 오일 클렌저로도 잘 안 지워져, 코튼 패드에 묻힌 뒤, 적당한 시간을 대고 있어야 제거가 가능합니다.

잇츠스킨 ‘베이비페이스 쁘띠 젤 아이라이너’, 가격 4천8백원
주름에 끼거나 뭉치는 현상이 없는 제품, 살짝 그어주는 것만으로도 발림성이 좋아 초보자들도 쉽게 그릴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터치인솔 ‘스타일네온 수퍼 프루프 젤 아이라이너’, 가격 1만2천원
제형이 물렁물렁해 쉽게 지워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초강력 워터프루프 효과를 자랑하는 제품!


클리오 ‘워터프루프 브러쉬라이너’, 가격 1만8천원
브러시 타입의 팁이 좀더 전문적인 아이라인을 그릴 수 있게 도와줍니다. 외까풀의 소유자가 사용하면 더욱 좋은 제품!

삐아 ‘라스트 오토 젤 아이라이너’, 가격 1만원
인생템을 넘어 필수템으로 자리한 제품!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해진 제품이라 더욱 믿음이 가는 제품이죠. 발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

    에디터
    우주연
    포토그래퍼
    IG @coffeecatsandcusswords, Courtesy Photos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