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가 부산에 온다니!
매년 가을, 부산에서는 영화인들의 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됩니다. 4일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이 공개되면서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마음은 들썩이고 있습니다.
BIFF의 꽃은 평소 볼 수 없는 유명한 해외 영화감독이나 배우들이죠. 게스트로 참석하는 해외 배우들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리기도 합니다. 올해 BIFF 게스트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입니다. 그는 최근 트위터에 태극기 이모티콘을 올리고 내한한다고 힌트를 주기도 했죠.
샬라메는 배우 조엘 에저튼, 데이비드 미코드 감독과 함께 영화 <더 킹: 헨리 5세>로 부산을 찾습니다.
영화 제작을 맡은 플랜B엔터테인먼트의 디디 가드너와 제레미 클라이너, 총괄 제작을 맡은 크리스티나 오 또한 함께 내한할 예정입니다.
샬라메는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샬라메는 영화에서 가슴을 채우는 뜨겁고 먹먹한 첫사랑에 빠진 열일곱 살 소년 ‘엘리오’를 연기했습니다.
상대역 ‘올리버(아미 해머)’와 아슬아슬하고 관능적인 케미를 선보인 그는 이탈리아의 뜨거운 여름과 그림처럼 잘 어울렸죠.
그는 이 영화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물두 살의 나이로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됐습니다. 객석에 앉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마다 수줍은 듯 미소를 터뜨리던 그의 모습은 두고두고 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샬라메는 사실 2014년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 ‘쿠퍼(매튜 맥커너히)’ 아들로 깜짝 등장했는데요. 이때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죠.
샬라메는 이후 <레이디 버드>에서 사회학 서적을 즐겨 읽는 지적 허세 가득한 캐릭터로 등장했습니다. 게다가 밴드도 하고 일단 잘생겼으니, 소녀 팬들의 첫사랑으로는 이상적인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었죠. 이 영화로 그는 또 한 번 수많은 팬들을 ‘입덕’시켰습니다.
곧 개봉을 앞둔 영화 <뷰티풀 보이>도 주목할 만한 작품입니다. 약물에 중독된 ‘닉’ 역을 맡은 그의 연기가 꽤 볼만하거든요.
할리우드 최고의 라이징 스타가 된 샬라메. 그가 한국을 찾는다니, 올해 BIFF 티케팅은 꽤 치열하겠는걸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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