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부산국제영화제 달굴 영화인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최대 영화제인 ‘2019 부산국제영화제(BIFF 2019)’가 열립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시작해 올해로 벌써 24회를 맞이했는데요. 영화 팬들뿐 아니라 부산을 찾는 여행객도 즐기기 좋은 축제죠.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 목요일부터 12일 토요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데요. 세계 85개국의 초청작 299편,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5편을 상영합니다. 개막작은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와 리사 다케바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 폐막작은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로 영화제의 처음과 끝을 장식합니다.
영화제의 꽃은 현장을 방문하는 스타와 감독이죠.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영화인을 가까이에서 보고 함께 호흡할 기회입니다. 영화제 기간에는 해운대 근처 포장마차나 횟집에서도 이들을 볼 수 있어요. 밥 먹다가 좋아하는 배우가 들어온다고 놀라지 말 것!
이번 영화제 개막식에는 올해 1월 개봉해 1,626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의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레드 카펫을 밟을 예정입니다. 이들은 다음 날 열리는 <극한직업> 오픈 토크 및 GV에도 참석할 예정이에요.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엑시트>의 조정석과 윤아도 부산을 찾는다고 해요. 이들 역시 다음 날 오픈 토크와 GV를 진행한다니 현장을 찾아봐도 좋겠네요.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의 배우 장혜진도 영화제에 참석합니다. 올가을 개봉하는 <니나 내나>로 인사할 예정!
또 초가을 감성을 적셔준 <유열의 음악앨범>의 배우 정해인도 개막식에 참석한 후 야외무대 인사와 GV를 소화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 영화 <초미의 관심사>로 스크린에 처음 도전장을 내민 가수 치타도 이번 영화제에 참석합니다. 또 이 작품의 감독이자 그녀의 연인인 남연우 감독도 함께할 예정.
해외 스타들도 부산을 찾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더 킹: 헨리 5세>의 주인공 티모시 샬라메는 처음으로 부산영화제에 참석해 마지막까지 영화제를 즐길 예정입니다.
<더 킹: 헨리 5세> 팀은 기자회견과 시사회, 야외무대 인사, GV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관객과 함께한다고 해요.
그동안 <비몽>, <미스터 고>, <마이웨이> 등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도 참석 예정입니다. 부산영화제 단골 스타죠.
그는 자신의 첫 장편 연출작 <도이치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지난해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인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선보입니다.
올가을을 뜨겁게 달굴 부산국제영화제. 아직 늦지 않았으니, 부산으로 고 고!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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