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대를 사랑한 배우들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던 스타들이 연극 무대로 눈을 돌렸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호흡하는 영화, 드라마와 달리 연극은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매력이 있죠. 연극 무대로 시선을 돌린 스타들, 누가 있을까요?
강하늘
최근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순박한 사랑꾼 ‘황용식’으로 대세가 된 배우 강하늘.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그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는 <동백꽃 필 무렵>을 마치고 연극 <환상동화>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슬픔과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광대’를 연기하는 그의 모습은 강하늘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줍니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만큼 팬들의 기대도 큽니다.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도 연극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드라마나 영화를 계속 찍다 보니까 내가 100%를 할 줄 알려면 그 위에 120%, 130%를 공부해서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할 줄 아는 거 안에서 계속 써먹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가다가는 곧 밑천이 드러날 거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게 무섭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죠. (연극을 통해) 보충도 하고 충전도 하고, 배워가고, 다시 또 한 번 고생하러 나가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정석
뮤지컬계 아이돌이었던 조정석. 최근에는 영화와 드라마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죠.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보증하는 스타이기도 합니다.
그런 조정석도 지난 2016년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끝낸 후 바로 연극 무대에 올랐습니다. 드라마로 큰 주목을 받았던 시기에 과감하게 연극을 선택한 것.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 역할을 맡은 조정석은 연극 무대만이 줄 수 있는 희열을 느꼈다고 합니다.
“드라마가 끝나고 바로 연극 연습한다고 하니까 ‘힘들지 않겠냐’, ‘너 체력이 되겠냐’, ‘대단하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정말 좋았어요. 안에서 희열감이 요동쳐요. 말로 표현이 안 되네요.”
정일우
정일우는 현재 연극 <엘리펀트 송>에 출연 중입니다.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연극이죠.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정일우는 이 연극에서 미스터리한 소년 ‘마이클’ 역할을 맡았습니다. 반신반의하는 주변의 시선에도 그는 노력과 열정으로 연기력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공연 도중 관객석에서 누군가 휴대전화를 보면 “내 연기가 부족해서 그런가” 하는 걱정부터 앞선다는 정일우. 그는 여전히 연기가 어렵다고 느낀다는데요, 그만큼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진정한 배우로 성장하는 과정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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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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