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비버의 달콤한 ‘도넛 네일’
패션 스타일부터 헤어, 메이크업, 심지어 즐겨 마시는 데일리 스무디 음료까지! 헤일리 비버가 했다 하면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와 트렌드가 되는 건 시간문제죠.
현재 틱톡에서 #헤일리비버네일을 검색하면 300만 조회 수의 비디오가 뜹니다. 뉴욕에 있는 멜로우(Mellow) 네일 바는 서비스 메뉴에 ‘헤일리 비버 매니큐어’를 추가하기도 했죠. 막강한 영향력의 소유자, 헤일리 비버의 네일(#haileybiebernails)이 주목받은 건 시간을 거슬러 지난 5월 멧 갈라(Met Gala)에서부터였습니다.
생 로랑의 우아한 새틴 드레스와 퍼 가운을 착용한 헤일리 비버. 그런데 관중은 드레스보다 다양한 각도에서 영롱하게 빛나는 메이크업과 손끝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네일을 궁금해했어요.
특히 네일은 아크릴 팁을 부착한 것처럼 길쭉하고 완벽한 모양, 길지도 짧지도 않은 적당한 길이, 세련된 색상과 반짝임의 조화가 무척 돋보였죠.
헤일리 비버가 야심 차게 론칭한 뷰티 브랜드 ‘로드(Rhode)’의 캠페인 사진에서도 볼 수 있을 만큼 푹 빠진 모습입니다.
일명 ‘글레이즈 도넛 네일’. 마치 달콤한 설탕을 바른 듯 매끈하기 때문입니다,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예상보다 정말 예쁘게 완성되었어요. 그래서 입소문이 난 것 같아요.“ 헤일리 비버의 전속 네일 아티스트이자 글레이즈 도넛 네일을 창조한 네일 아티스트 졸라 갠조릿(Zola Ganzorigt)이 말을 이었습니다. “베이스로 사용한 매니큐어의 색상은 살이 비칠 정도로 투명하고 아주 자연스러워요. 이것만 발라도 충분히 예쁘긴 하지만 크롬 파우더를 더해 반짝이는 효과를 극대화했어요. 그렇지만 은빛이 도는 건 아니라서 일반적인 ‘크롬 네일’이라고 정의하기엔 어느 정도 차이가 있죠.”
네일 아티스트 졸라는 수많은 사람이 요청하자 ‘글레이즈 도넛 네일’의 시술 순서를 공개하기에 이릅니다.
베이스 코트를 바른 뒤(졸라는 OPI의 ‘스테이 스트롱 젤 베이스 코트’를 사용했어요), OPI의 ‘퍼니 버니’와 같은 중성적인 색조의 매니큐어를 발라줍니다. 졸라는 한 번 정도 얇게 바르는 것을 추천했지만, 손톱 밝기에 따라 두 번 정도 바를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톱코트를 바른 뒤, 크롬 파우더로 광을 은은하게 입혀주면 완성! 졸라는 OPI의 ‘틴 맨 캔 크롬 이펙트 미러-샤인 네일 파우더’를 사용했어요.
좀 더 특별한 날에는 하얀빛이 도는 베이스 매니큐어 대신 연보라색이나 분홍색을 선택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헤일리 비버가 만든 또 다른 네일 트렌드, ‘퍼플 네일’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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