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을 대표하는 한국 가수를 꼽으라면 이들의 이름을 결코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대의 아이콘이 된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입니다. 

Photo by 채대한(아이유)/강혜원(정국)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음악 매체 <롤링스톤>이 최근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The 200 Greatest Singers of All Time)’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00년간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한 가수를 대상으로 사내 직원과 주요 기고가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한 순위입니다.

이번 순위에는 아이유와 정국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이유는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141위), 멀 해거드(138위), 로린 힐(136위) 등을 제치고 135위에 올랐으며, 정국은 켈리 클락슨(194위), 빌리 아일리시(198위) 등을 제치고 191위를 차지했습니다.

<롤링스톤>은 아이유에 대해 “2010년 히트곡 ‘좋은 날’을 발표한 이후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가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하면서 “폭넓은 음역대와 강렬한 전달력, 보사노바에서 1990년대 실내 팝, 재즈와 발라드 등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는 가수”라고 평가했습니다.

정국에 대해서는 “BTS의 막내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여러 곡을 쓰는 등 재능을 자랑한다”며 “지난해 찰리 푸스와 협업해 발표한 ‘Left and Right’로 한국 솔로 가수 중 가장 빨리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항상 새로운 애드리브와 예상치 못한 보컬 리프를 선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 그리고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가수 200명으로 선택된 아이유와 정국. 이들이 써 내려가는 역사를 함께한다는 사실이야말로 지금을 사는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