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겨울 색이 지겹다면, 미리 알아두어야 할 매치 5
컬러 조합만 달리 해줘도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블랙, 그레이, 네이비 같은 뻔한 조합은 제외했어요. 한데 붙여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매치만 골라냈죠. 앞으로 몇 개월 내내 마주할 모노톤 룩에 벌써부터 지쳤다면 미리 익혀두세요. 스타일은 물론 옷 입는 재미도 수직 상승할 겁니다.
핑크 + 실버
바비는 아직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연말이면 돌아오는 메탈릭 트렌드와 함께라면요! 핑크색 아이템에 은빛 액세서리를 섞어보세요. 핑크의 팝하고 펑키한 면모를 제대로 끌어낼 수 있을 겁니다. 연말 외출 룩으로 제격이죠.
퍼플 + 그린
보라색은 핑크보다 좀 더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니트 같은 톡톡한 소재로 장단을 맞춰보세요. 모범 답안을 제시한 건 미우미우인데요. 그린 중에서도 네온 빛깔에 닿기 직전인, 청록에 가까운 그린을 매치했습니다. 짙고 선명한 두 컬러가 조화를 이루는 걸 볼 수 있죠.
레드 + 브라운
온갖 스타일에 레드 컬러가 소환되는 지금, 블랙과 짝을 짓는 것이 너무 뻔하게 느껴진다면 브라운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초콜릿을 닮은 짙은 갈색으로 말이에요. 레드는 강렬한 포인트가 되어주고, 브라운은 계절감을 담당합니다. 묵직한 존재감을 발할 수 있죠.
블랙 + 그린
올리브처럼 톤 다운된 그린도 좋지만 단짝은 블랙입니다. 좀 더 밝고 가벼운 톤이어도 문제없다는 이야기죠. 싱그러운 색조가 무겁고 늘어져 보이기 일쑤인 겨울 스타일을 한층 더 산뜻하게 환기해줄 겁니다.
브라운 믹스
베이스와 포인트 컬러를 나누는 대신 사이좋게 1:1로 나눠 입읍시다. 생 로랑처럼 상의와 하의로 구분 지어도 좋고, 아우터와 드레스로 분배해도 괜찮아요. 날카로운 테일러링을 가미한 아이템이라면 그 맛이 더 살겠죠. 크리미한 색조에 날렵한 셰이프는 시크하고 우아한 매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해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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