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앤 해서웨이도 합류한 ‘가방 꾸미기’ 트렌드

2023.11.16

by 이소미

    앤 해서웨이도 합류한 ‘가방 꾸미기’ 트렌드

    올 초 틱톡에서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기어코 2024 S/S 런웨이까지 점령한 가방 꾸미기 트렌드!

    Balenciaga S/S 2024 RTW
    Miu Miu S/S 2024 RTW

    새로운 백을 사는 대신 기존 백에 각종 액세서리로 마구 꾸미는 게 또 다른 멋이 됐습니다. 세월의 흐름이 선연한 손때와 흠집도 마찬가지고요. 리본이나 키 링으로 백을 꾸몄던 Y2K 패션의 흔적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 시작이자 뿌리는 알다시피 제인 버킨의 버킨 백이죠.

    지난 15일 앤 해서웨이가 뉴욕에서 이 트렌드에 누구보다 빠르게 발을 담갔습니다.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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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일은 도회적이었어요. 과장된 숄 칼라가 돋보이는 마이클 코어스의 카멜 코트에 프로엔자 스쿨러의 여유로운 롱부츠를 신고 있었습니다. 코트 사이로 삐져나온 날카로운 셔츠 깃과 커프스가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힘을 실어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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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에 걸친 버킨 백은 의외의 매력을 뽐냈습니다. 손잡이를 야무지게 감싼 하우스의 오디세이 스카프와 달랑이는 로데오 참이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져 있었죠. 제인 버킨에 비하면 얌전하다 못해 새 가방 수준이었지만요. 좀처럼 가방에 장난을 치지 않는 앤이었기에 더 눈에 담아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팁도 얻을 수 있었어요. 열심히 꾸민 가방은 심플하고 시크한 아이템과 함께했을 때 더욱 그 맛이 산다는 것! 옷과 백이 윈윈하며 더 돋보이게 할 테니까요. 내년 봄 거리에서는 더 자주 마주할 테니, 지금부터 슬슬 연습을 시작해도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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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rtesy Photos,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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