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에 멋까지 챙길 수 있는, 청바지와 컬러 스니커즈 조합
조금만 걸어 다녀도 발바닥이 아파오는 힐과 플랫 슈즈는 가을을 위해 아껴둡시다.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에는 무엇보다 ‘편안함’을 우선순위에 두는 게 현명하죠. 올여름에는 아무리 걸어도(심지어는 뛰어도!) 다리 아플 걱정은 없는 스니커즈, 하루 종일 입고 다닐 수 있는 데님에 주목해봅시다. 편안함은 말할 것도 없고, 스니커즈의 컬러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멋까지 챙길 수 있는 조합입니다.
지금 가장 뜨거운 레트로 트렌드부터 살펴볼까요? 아디다스 삼바를 연상시키는 얇고 길쭉한 실루엣도 좋지만, 남다른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뭉툭한 셰이프의 ‘대드 슈즈’를 활용해봅시다. 그리고 군데군데 섞인 컬러만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죠. 함께할 짝으로는, 마찬가지로 클래식한 매력을 머금은 맘 진이 제격이겠군요.
투박한 셰이프와 어딘가 촌스러운 듯한 컬러까지. 대드 슈즈의 원조 격인 뉴발란스를 빼놓을 수 없겠죠. 세 가지 이상의 컬러가 섞인 뉴발란스 스니커즈에는 깔끔한 크림색 맘 진을 입어보세요. 슈즈의 존재감을 중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떤 톱과도 무리 없이 어우러집니다. 슬림한 셔츠를 입는다면 출근 룩으로도 거뜬하죠.
과감한 컬러를 활용하되, 포멀함을 잃고 싶지 않다면? 가장 ‘안전한’ 선택지는 오니츠카 타이거의 멕시코 66입니다. 지금의 스니커즈 트렌드에 완벽히 부합할뿐더러, 슬림 진과도 조화를 이루는 모델이죠. 시선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는 컬러 스니커즈를 신은 만큼, 톱에서는 힘을 빼는 편이 좋겠습니다. 프렌치 시크 스타일의 스트라이프 톱이나 무지 티셔츠 같은 ‘기본 아이템’이 완벽한 예입니다.
조금 더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눈을 돌려볼까요? 코펜하겐 패션 위크에 참석한 위 게스트는 나이키의 샥스로 강렬함을 뽐냈습니다. 전체적인 무드가 어긋나지 않도록, 적당히 와이드한 핏과 워싱 디테일이 돋보이는 데님을 매치했고요. 오버사이즈 프린팅 티셔츠 하나만 얹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여름 룩이 완성되겠군요.
보다 힙한 무드를 자아내는 와이드 데님을 입을 때는 ‘못생긴’ 스니커즈를 매치해보세요. 발렌시아가의 트랙 슈즈처럼 청키한 디자인도 좋습니다.
삼바나 덩크 같은 ‘스테디셀러’ 스니커즈는 하루가 멀다 하고 컬러만 바꾼 모델이 출시되곤 합니다. 이 점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백이나 귀걸이, 팔찌 등을 활용해 은근한 컬러 플레이를 하는 겁니다. 알게 모르게 멋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액세서리를 활용할 일이 많은 여름에 더욱 적합한 스타일링 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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