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탐나는, 벨라 하디드의 요즘 코치 백
벨라 하디드의 코치 백 사랑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그녀는 크로스 보디 스타일의 패트리샤 레거시 백을 즐겨 멨습니다. 그리고 코치 백 열풍이 한창인 요즘, 벨라도 새로운 코치 백에 마음을 뺏긴 듯하더군요. 7월의 절반을 채우기도 전에 벌써 세 번 넘게 들고 나타난 걸 보면요.
이전 백과는 모든 것이 달랐습니다. 사이즈는 최근 벨라가 든 백 중 가장 널찍해 보였죠. 실루엣은 2000년대 끌로에의 실버라도나 디올의 가우초 백처럼 유연하고 느슨해 보였습니다. 물론 디자인은 비할 바 없이 미니멀했지만요. 무엇보다 그레인 가죽 소재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적당한 광택, 이미 오래전부터 들어온 것처럼 자연스러운 모양새를 연출했죠.
정체는 코치에서 새롭게 출시한 브루클린 숄더백이었습니다. 벨라가 누빈 뉴욕과 참 잘 어울리는 이름이죠. 그녀의 지극히 도시적인 여름 룩에도 카멜레온처럼 녹아들었습니다. 오프숄더 톱과 카프리 팬츠, 스포츠 저지과 구찌의 가죽 팬츠 등 어떤 아이템 옆에 있어도 어색하지 않았죠. 심플한 셰이프의 힘이었습니다. 화려한 디테일이나 포인트보다는 가방의 기본을 잘 지킨 예죠. 동시에 데일리, 출근용으로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더욱 솔깃한 이유는 다른 누구도 아닌 벨라 하디드이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트렌디한 ‘잇 백’을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의 취향과 편의를 우선시하는 그녀죠. 브루클린 백이 패션을 넘어선 매력을 지녔다는 방증입니다. 코치 백의 최근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이었고요.
코치브루클린 39 로고 디테일 숄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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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Splash New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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