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 오르테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비틀쥬스’ 룩 모음
2024년 할리우드는 메소드 드레싱 열풍입니다. 영화 속 캐릭터를 표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패션을 활용하고 있죠. 곧 개봉을 앞둔 <비틀쥬스 비틀쥬스>의 제나 오르테가 역시 마찬가집니다.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제목부터 왠지 친숙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1988년 개봉한 추억의 영화 <비틀쥬스>의 시퀄이거든요. 36년 전 영화의 주인공 리디아 역을 맡은 위노나 라이더가 다시 한번 비틀쥬스를 소환합니다. 이번에는 딸 아스트리드 역을 맡은 제나 오르테가와 함께죠.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를 통해 젠지의 고스 걸로 떠오른 오르테가는 <비틀쥬스 비틀쥬스>를 통해 기괴하고 독특한 팀 버튼의 세계에 합류했습니다.
영화 프로모션 레드 카펫 룩부터 오프 듀티 룩까지, 어둡고 낭만적인 <비틀쥬스 비틀쥬스>의 미학을 패션에 녹여낸 오르테가. 그녀의 흥미로운 여정을 되짚어볼까요?
먼저 가장 화제가 된 룩입니다. 36년 전 <비틀쥬스>에서 위노나 라이더가 연기한 리디아의 의상 중 하나를 완벽하게 재현했기 때문이죠. 오르테가가 입은 룩은 리디아가 ‘Jump in the Line’에 맞춰 춤출 때 입은 의상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톰 브라운 스페셜 커스텀 룩으로, 화이트 옥스퍼드 셔츠와 골드 엠블럼 자수가 박힌 네이비 카디건, 그린 체크 플리츠 스커트까지 완벽하죠. 그녀가 들고 있는 가방에도 눈길이 가는데요, 책 모양의 이 가방 역시 과거 <비틀쥬스>에서 리디아가 읽던 책을 오마주한 작품이었어요.
또 다른 룩은 <비틀쥬스>의 다크 로맨틱 패션 코드를 정확히 담아낸 스커트 수트 셋업입니다. 오르테가는 2016년부터 함께한 스타일리스트 엔리케 멜렌데즈(Enrique Melendez)와 함께 고민 끝에 스트라이프가 강조된 룩을 골랐죠. 스트라이프 스타킹으로 센스 있게 룩을 마무리했어요.
뉴욕 포토콜에서는 핀스트라이프 수트 셋업을 선보였습니다. 돌체앤가바나 수트 셋업으로 한층 성숙한 매력을 보여줬죠. 페플럼 라인과 하트 네크라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톱과 몸에 꼭 맞는 스커트, 플랫폼 힐 샌들로 고딕 스타일에 한층 가까워졌어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영화 이벤트에서는 진녹색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얼굴이 떠오르는 디테일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이 룩은 멜렌데즈와 사우디아라비아 브랜드 룰라인(Lurline)의 협업으로 완성됐습니다.
9월 영화 개봉 전까지 오르테가의 비틀쥬스 스타일링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만큼 그녀가 보여줄 의상도 기대되는군요.
- 포토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Splash News, Warner Bro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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