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해서 더 매력적인 ‘슈퍼걸’의 등장

2026.06.05

불완전해서 더 매력적인 ‘슈퍼걸’의 등장

DC 코믹스의 여자 히어로, 슈퍼걸(Supergirl)이 옵니다(‘슈퍼 강아지’ 크립토도 함께요!). <크루엘라>, <아이, 토냐>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밀리 알콕이 주연을 맡은 <슈퍼걸>이 6월 극장가를 겨냥합니다.

Warner Bros. Pictures

슈퍼걸의 존재는 이미 지난해 개봉한 제임스 건 감독의 <슈퍼맨>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슈퍼걸은 이제 온전히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활약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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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너나 지키시고요. 난 내 세상을 지킬게.” 카라 조엘은 크립톤 행성의 파괴와 함께 가족이 몰살당한 후, 트라우마로 인해 매일같이 술과 음악에 빠져 삽니다. 이렇다 할 인생 목표도, 목적도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녀가 일생을 바꿀 사건을 마주합니다. 우주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크렘에 맞서며 자신의 길을 찾고 진정한 슈퍼걸로 거듭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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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알콕은 지금까지 없었던 슈퍼걸을 만들어냈습니다. 무조건 강하고 다 이겨내는 히어로가 아닌, 20대의 엉뚱함을 지닌 동시에 자유분방하고 매력적인 히어로를 완성시켰죠. DC 스튜디오 공동 수장 제임스 건은 영화 제작 전, 톰 킹(Tom King)의 코믹스 <슈퍼걸: 우먼 오브 투모로우(Supergirl: Woman of Tomorrow)>를 보고, ‘펑크록 스타일의 젊은 여성’ 이미지의 슈퍼걸을 상상했다고 합니다. 터프하고 멋진 히어로를 완성시키고 싶다는 계획을 구체화하던 중, 밀리 알콕을 떠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질레스피 감독 역시 “카라 조엘은 마지못해 슈퍼히어로의 세계로 끌려 들어가는 인물”이라며 “그 과정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굉장히 흥미롭게 펼쳐진다”고 전했습니다.

밀리 알콕 역시 자신이 연기한 카라에 대해 “결점을 숨기기보다 있는 그대로 끌어 안는 인물”이라며 “거칠고 현실적이지만 동시에 장난기 많고 쿨한 매력이 있다”고 소개해 기존 슈퍼걸과는 다른 입체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어쩌면 이 영화가 그리고자 하는 이야기는 ‘슈퍼히어로가 되기 위한 여정’ 뒤에 온전한 자기의 모습과 함께 역할을 되찾아가는 여정일지도 모릅니다. 우주적 문제아이자 외톨이인 슈퍼걸의 이야기는 오는 6월 24일, 영화관에서 공개됩니다.

오기쁨

오기쁨

프리랜스 뉴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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