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로퍼를 대신할 단 하나의 데일리 샌들
헤일리 비버가 자신의 시그니처 스타일링인 ‘흰 양말에 로퍼’의 여름 버전을 새로이 업데이트했습니다.
크게 변한 건 없습니다. 톡톡하고 뽀얀 양말의 자태는 그대로 둔 채 신발만 쏙 바꿔 신었죠. 그가 로퍼를 벗고 선택한 건 더 로우의 피셔맨 샌들이었습니다. 피셔맨 샌들은 어글리 슈즈의 인기로 이번 시즌 급부상 중인 샌들이기도 합니다. 헤일리는 이 조합을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연속으로 선보이며 올여름 데일리 매치로 활용할 예정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때 촌스러운 ‘아재 스타일’로 통하던 이 세트가 멋스러워 보인 건 헤일리 비버의 노련한 스타일링 솜씨 덕분입니다. 룩을 이루는 아이템 하나하나에서 스트리트 패션의 대가다운 면모가 드러났지요. 우선 지난 16일에 선보인 룩부터 찬찬히 살펴볼까요?

늘 아찔한 길이의 하의를 고수하던 헤일리가 오랜만에 버뮤다 쇼츠를 꺼내 입었습니다. 복근이 훤히 드러나는 크롭트 티와 로우 라이즈 스타일의 반바지가 완벽한 비율을 이루었죠. 큼직한 아이템은 화이트 컬러로, 자잘한 액세서리는 블랙과 골드로 통일해 모던하면서도 럭셔리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여기서 흰 양말과 피셔맨 샌들은 위트를 담당했고요. 선명한 대조를 이루는 블랙 앤 화이트가 룩의 통일감을 더해주었습니다.

지난 17일엔 장난기가 좀 더 돋보였습니다. 크림 컬러의 레이스 톱, 연한 톤의 조츠로 캐주얼한 멋에 집중했죠. 톱에 달린 스파게티 스트랩과 무릎 밑으로 늘어진 실밥에서 레트로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었고요. 푹 눌러쓴 볼캡, 직사각형 선글라스, 볼드한 이어링과 네크리스가 이 분위기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주름진 흰 양말과 그 시절 ‘아빠 샌들’이란 별명을 지닌 피셔맨 샌들만큼 복고풍 감성을 제대로 매듭 지어줄 조합은 없죠.
‘어글리 슈즈’ 리스트에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피셔맨 샌들이건만 흰 양말과 함께하니 투박한 모양새가 되레 멋스러워 보입니다. 발등을 푹 감싸는 디자인은 로퍼 버금가는 안정감을 자아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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