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데님 입기 전 꼭 체크해야 할 트렌드
더블 데님은 내년까지 가장 뜨거운 트렌드로 꼽힙니다.

지난 시즌 런웨이부터 이제 막 일주일이 지난 패션 위크의 스트리트 패션에서 뚜렷하게 보이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더블 데님이 돌아온다는 것이죠. 1951년 빙 크로스비가 상하의를 모두 데님으로 입은 이래, 더블 데님은 도전적인 룩의 상징이 됐습니다. 1970년대에는 드류 배리모어, 1990년대에는 투팍 샤쿠르가 사랑한 스타일링이죠.


기본 아이템인 데님은 정말 한 끗만 바뀌어도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실루엣, 소재, 워싱 등은 물론 스티치까지 말이죠. 그런 데님을 상하의로 입는다는 것은 무수히 많은 조합이 만들어진다는 의미입니다. ‘더블 데님’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있을 뿐, 그 안에는 완전히 다른 룩이 존재하죠.
아미와 베르사체 모두 2023 F/W 런웨이에서 더블 데님을 선보였습니다. 아미는 넉넉한 실루엣의 테이퍼츠 팬츠와 셔츠를 매치했고, 베르사체는 여유로우면서 정교한 테일러링이 가미된 재킷 아래 펜슬 스커트를 입었죠. 공통점은 소재가 모두 데님이라는 점과 상하의 모두 같은 워싱을 했다는 것이죠.

엘사 호스크와 켄달 제너의 모습도 이와 비슷하죠. 이들은 데님의 컬러, 스티치, 포켓 모양 모두 동일한, 누가 봐도 한 세트로 이뤄진 더블 데님을 입었으니까요.


이에 반해 런웨이로 데님을 도배한 디젤의 2023 F/W 컬렉션에서는 완전히 다른 더블 데님도 볼 수 있었습니다. 투명할 정도로 워싱을 가미했다는 점만 같을 뿐 컬러와 소재 모두 달랐죠. 이런 방식은 실생활에서 적용하기 더 좋은데요. 헤일리 비버는 워싱이 되지 않은 리지드 상태의 데님 재킷과 하늘색에 가까운 빈티지 데님 쇼츠를 함께 입었습니다. 완전히 다른 데님이기 때문에 더블 데님의 과한 느낌 없이 캐주얼하게 활용할 수 있죠. 같거나 혹은 완전히 다르거나! 데님 소재 상하의만 있다면 더블 데님은 언제든 입을 수 있는 스타일링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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