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가 맨다리에 신은 투박한 신발
이제 맨다리를 즐길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벌써부터 스타킹을 꺼내 신기엔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드는 요즘이죠. 이 짧은 찰나에 야무지게 즐겨야 할 아이템이 있습니다.
부츠입니다. 물론 혹독한 겨울이 오면 하루가 멀다고 찾게 될 신발이지만요. 이맘때쯤 맨다리에 신는 부츠는 그래서 더 특별합니다. 부츠를 주인공 삼을 수 있는 스타일링이 많거든요. 지난 1일, 앤 해서웨이의 옷차림도 그랬습니다. 부츠의 멋이 온전히 드러난 구성이었죠.

앤은 미니 드레스에 오버사이즈 테일러드 재킷을 걸치고 있었습니다. 요즘 트렌드에 걸맞은 하의 실종 룩이었죠. 아이템은 올 블랙이었어요. 덕분에 드러난 맨다리와 부츠의 실루엣이 더욱 돋보이더군요.
부츠의 생김새는 투박했습니다. 뾰족한 굽 대신 두툼한 밑창이, 매끈한 표면 대신 군화를 연상케 하는 끈이 전면에 장식된 컴뱃 부츠였죠. 진흙탕도 거뜬해 보이는 강인한 실루엣은 대담하면서도 캐주얼한 마무리가 되어주었습니다. 만약 매끈한 부츠였다면 그저 페미닌하고 세련된 스타일에 그쳤을 테지만요.

바이커 부츠, 웨스턴 부츠 등 굽 낮고 둔탁한 모양의 부츠가 꾸준히 인기입니다. 최근에는 닥터마틴이 입소문이 나고 있더군요. 그런지 이미지가 지배적이던 컴뱃 부츠도 온갖 스타일에 끼어들며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중입니다. 물론 지금 가장 솔깃한 건 훤히 드러낸 맨다리에 매치하며 컴뱃 부츠 특유의 묵직한 맛을 제대로 살린 앤의 스타일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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