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발레리나 신발이 나타났다
Z세대의 패션 아이콘, 아이리스 로가 푹 빠진 신발이 있습니다.

11월호 <보그> 커버 촬영을 위해 아이리스 로를 만났을 당시, 고즈넉한 한옥에 마주 앉아 ‘최근 가장 자주 착용하는 아이템’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녀는 파운드리 뮤즈(Foundry Mews)의 캔버스 슈즈를 가리켰죠. 아이리스가 촬영장에 신고 온 슈즈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방을 나설 때 그녀가 벗어놓은 신발을 슬그머니 들여다봤습니다. 신발을 얼마나 자주 신었는지, 안쪽 발바닥 부분에 새겨진 로고가 완전히 닳아 없어져 있었죠.

디자인 역시 눈에 띄었습니다. 푹신한 스니커즈와 단아한 발레 펌프스의 장점만 합쳐놓은 듯했죠. 한마디로 ‘돌연변이’ 발레리나 신발이었습니다. 아이리스 로는 파운드리 뮤즈의 캔버스 슈즈가 어떤 룩이든 ‘쿨하면서도 귀엽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극강의 범용성을 자랑하는 마법의 아이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서도 이 슈즈를 신고 있는 사진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무드의 신발을 반반 합쳐놓은 듯한 디자인 덕분에, 별다른 노력 없이도 멋스러운 믹스 매치를 완성한 모습이었죠. 팝한 컬러감의 마이크로 쇼츠부터 단정한 롱스커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하의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지금 같은 날씨에는 아이리스의 스타일링에서 영감받아, 양말이나 타이츠를 슬쩍 활용해봐도 좋겠군요.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역시 같은 모델을 즐겨 신습니다. ‘발레리나 스니커즈’가 캐주얼한 조츠는 물론, 맥시한 길이의 데님 스커트와도 어울린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죠.

아이리스 로와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일제히 같은 디자인의 슈즈에 빠진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보그>는 작년 12월에도, 바로 지난 주에도 곧 다가올 한 해의 스니커즈 트렌드를 예측하는 기사를 작성했는데요. 여러 디자인적 요소가 한데 섞인 ‘하이브리드 슈즈’는 2년 연속으로 이 리스트에 포함되었습니다. 시몬 로샤, 세실리에 반센, 키코 코스타디노브 같은 디자이너들은 꾸준히 발레리나 슈즈를 재해석하고 있고요. 올겨울에는 돌연변이 발레 신발에 투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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