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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2026년식 로퍼의 비밀!

2026.04.13

클래식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2026년식 로퍼의 비밀!

로퍼는 블랙, 브라운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Getty Images

봄이 오면 옷장은 가벼워지고 다채로워집니다. 아무리 베이식한 룩도 단번에 바꿔놓는 디테일이 등장하기도 하죠. 그중에서 2026년 예측을 빗나간 선택지로 떠오른 건 ‘컬러 로퍼’입니다. 클래식한 아이템이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매력으로 이번 시즌 새롭게 주목받고 있죠.

로퍼는 본디 캐주얼한 신발이었습니다. 이름인 로퍼(Loafer)에는 ‘빈둥거리는 사람’이라는 뜻이 담겨 있죠. 여러 설이 있지만, 노르웨이 농부들이 신던 슬리퍼 스타일을 1930년대 미국 구두 제조사 G.H. 바스가 가져가 판매한 것이 시초로 여겨집니다. 끈을 묶을 필요도 없이 발만 쏙 넣으면 된다고 해서, 힘 안 들이고 신는 신발이라 이름이 로퍼가 되었을 정도죠. 물론 현대에 와서는 클래식하면서도 격식 있는 슈즈가 되었지만요. ‘편안한 우아함’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변화 중입니다. 결국엔 다양한 컬러로 변주되기까지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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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에서 포착된 컬러 로퍼

컬러 로퍼의 활용도는 런웨이에서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다채로운 로퍼가 캐주얼 룩에서 이브닝 파티 룩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커버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죠. 캘빈 클라인 컬렉션은 레이스업 디테일의 카나리아 옐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터틀넥에 맥시 트렌치로 구성된 올 그레이 룩에 유쾌한 포인트를 더했죠. 로에베에서는 컬러 로퍼가 단연 주인공이었습니다. 로에베 역시 비슷한 노선을 택했죠. 디올은 블랙 & 화이트 바이 컬러 슈즈로 색 조합의 묘미를 살렸고, MM6 메종 마르지엘라는 반투명 양말에 메탈릭 로퍼를 매치해 싱그러운 효과를 연출했습니다.

Calvin Klein 2026 S/S RTW

Loewe 2026 S/S RTW

Dior 2026 S/S RTW

MM6 Maison Margiela 2026 S/S RTW

Tod’s 2026 S/S RTW

컬러 로퍼, 어떻게 신을까?

컬러 로퍼는 스트리트 스타일의 주역입니다. 평범한 옷도 순식간에 살려주는 유쾌한 한 방이 있죠. 로퍼답게 스트레이트 스커트, 단정한 셔츠를 비롯해 새틴 드레스나 배기 진에도 잘 어울립니다. 다만 인플루언서들이 입증하듯 대비가 스타일링 포인트죠. 클래식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룩을 원한다면 투톤 로퍼를 골라보세요. 청청 룩이나 네이비 재킷 조합에 딱입니다. 컬러 대비로 강렬한 임팩트를 주고 싶다면 보헤미안 스타일의 스웨이드 재킷에 모노 컬러 로퍼를 매칭하는 것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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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트렌드 컬러 로퍼 14

버건디부터 페트롤 그린 같은 클래식한 컬러에서 은은한 라일락, 블러시 핑크, 베이비 블루까지 2026 봄/여름 시즌을 위한 트렌디한 컬러 로퍼 14종을 엄선했습니다. 런웨이와 스트리트에서 포착된 트렌드를 반영해 버터 스카치 옐로와 화이트도 넣어두었습니다. 러플 장식, 홀스빗 디테일, 루스한 실루엣까지, 마음에 쏙 드는 로퍼를 찾아보세요.

황혜원

황혜원

웹 에디터

<보그> 웹 에디터로 주로 패션 트렌드를 다루며, 웹사이트 전반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쓰는 걸 좋아합니다. 돈이든 글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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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Bocchi
사진
Getty Images, Launchmetrics Spotlight, GoRunway,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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