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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고효율! 결국 이 원피스를 집어 들게 될 겁니다

2026.04.16

저비용 고효율! 결국 이 원피스를 집어 들게 될 겁니다

장식 하나 없이 몸 선을 따라 흐르는 원피스는 그 자체로 심플과 시크가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트렌드도, 정보도 넘쳐나 숨이 막히는 세상입니다. 옷까지 복잡할 필요 있나요?

Getty Images

일단 미니멀한 슬립 드레스 한 벌만 들여보세요. 워낙 기본 디자인이라 “10년은 입어야지” 하고 다짐하겠지만요. 아마 1년 내내 주야장천 입어 10년은커녕 2년 만에 해져버릴지도 모르죠. 그만큼 가성비와 만족도는 천장을 뚫을 테니까요.

Helmut Lang 1997 F/W RTW. Getty Images

프라다 런웨이에도 어김없이 블랙 미니 드레스가 등장했습니다. 자칫 뻔한 유니폼처럼 보일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영리하게 제거했더군요. 허리를 조이는 스트랩으로 실루엣을 잡고, 네크라인은 시원하게 파냈습니다. 바스락거리는 나일론 소재는 입는 순간 우리를 ‘프라다 우먼’이 되게 하죠. 여기에 타이츠와 날렵한 펌프스를 매치합니다.

Prada 2026 F/W RTW

미니멀 스타일 안에서도 핏에 따라 분위기는 극명하게 갈립니다. 구찌 보디콘 드레스처럼 몸을 따라 길게 흐르며 선을 강조하거나, 미우미우처럼 길이는 과감하게 줄이되 실루엣은 직선으로 툭 떨어뜨리는 식으로요. 어느 쪽이든 과한 노출보다는 신체의 선을 정갈하게 보여주는 데 집중합니다. 덕분에 전체적인 룩은 훨씬 절제되어 보이죠.

Gucci 2026 F/W RTW

Miu Miu 2026 F/W RTW

Calvin Klein 1999 S/S RTW. Getty Images

사실 논리와 트렌드를 다 떠나서 편하고 시원합니다. 바람의 감촉이 느껴질 때마다 만족스럽죠. 그러니 올해는 원피스를 다시 시작해보세요. 핏도, 컬러도 다양합니다.

하솔휘

하솔휘

웹 에디터

2025년 4월 <보그>에서 시작했습니다. 패션 감각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글을 씁니다. 많이 듣고, 다니고, 읽고, 고민하면서 제대로 된 글을 재밌게 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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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xandre Marain
사진
Getty Images, GoRunway,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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