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 목걸이’가 이렇게 예뻐 보일 일인가요?

2026.06.22

‘구슬 목걸이’가 이렇게 예뻐 보일 일인가요?

지난 주말, 여름맞이 쇼핑을 좀 해볼까 싶어 한참 휴대폰을 쥐고 있었습니다. 몇 시간에 걸쳐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골라 담았죠. 재킷은 지금 당장 입을 수 없기 때문에 패스했고, 티셔츠는 너무 많을뿐더러 자주 세탁할 수밖에 없는 ‘소모품’에 가깝기 때문에 어딘가 현명하지 못한 소비처럼 느껴졌습니다. 즐거운 아이쇼핑을 마치고 보니, 장바구니에 담긴 아이템 절반 이상이 주얼리더군요.

Celine 2026 S/S RTW

Celine 2026 S/S RTW

여름만큼 액세서리가 빛을 발하는 계절은 없습니다. 팔다리를 노출할 수밖에 없다는 건 곧 액세서리를 착용할 ‘공간’이 늘어난다는 뜻이니까요. 간결한 옷차림에 더없이 훌륭한 포인트가 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지금 패션 피플이 가장 주목하는 액세서리는 자그마한 구슬을 여러 개 꿰어 완성한 비즈 네크리스입니다. 제 장바구니에도 당연히 비즈 목걸이가 여러 개 담겨 있었죠. 어릴 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조금은 유치해 보이기도 하는 이 아이템이 올여름 트렌드 아이템으로 급부상한 것은 순전히 셀린느의 마이클 라이더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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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느의 2026 봄/여름 컬렉션을 한번 살펴볼까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수트 룩이었습니다. 각진 어깨 라인과 커다란 라펠로 남성적인 인상을 주는 블레이저에 밝은 컬러의 비즈 네크리스를 매치해 딱딱함을 중화했죠. 자칫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코튼 롱 슬리브와 비즈 네크리스를 조합하니 위트가 느껴지는 룩이 완성됐고, 고급스러운 실크 소재 톱과 조합하니 흥미로운 믹스 매치가 연출됐습니다. 비즈 목걸이의 다재다능함을 엿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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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비즈 네크리스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아직 감이 오지 않는다면, 셀럽들의 스타일링법을 참고하세요. 가장 쉬운 방법은 윌 스미스처럼 티셔츠와 매치하는 겁니다. 밝은 컬러의 티셔츠와 함께라면 여름과 어울리는 룩을 연출할 수 있죠. 네크리스가 길수록 ‘에스닉한’ 분위기가 진해진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룩이 어딘가 심심해 보인다면, 네크리스를 여러 개 겹쳐 착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목걸이가 눈에 잘 띄도록 셔츠를 풀어 헤치거나, 티셔츠 밖으로 빼놓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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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끝나도 비즈 네크리스의 인기는 계속됩니다. 셀린느가 이미 증명했듯 수트와도 어울릴뿐더러, 보헤미안풍 니트나 캐주얼한 데님 재킷을 입을 때도 요긴한 아이템이니까요. 스크롤을 내려 제가 장바구니에 담아둔 비즈 네크리스까지 확인하세요!

안건호

안건호

웹 에디터

2022년 10월부터 <보그> 웹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패션 그리고 패션과 관련 있는 모든 것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을 작성합니다. 주말에는 하릴없이 앉아 음악을 찾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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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oRunway,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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