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과즙상 메이크업은 이것 하나로

2018.04.15

by VOGUE

    과즙상 메이크업은 이것 하나로

    영장류의 러브 사인, 달아오른 핑크빛 볼과 입술. 이 둘을 동시에 물들일 수 있는 뷰티 웨폰이 있다면? 과즙상을 완성하는 궁극의 립 & 치크 아이템.

    상기된 볼에서는 반들반들 윤이 나고 도톰한 입술은 폭신하고도 촉촉하다. 신선도 100%를 자랑하는 ‘과즙상’ 메이크업은 2018 S/S 가장 주목받는 뷰티 룩! 문제는 이게 생각보다 고도의 테크닉을 요한다는 거다. 무조건 핑크 치크 블러셔를 광대 앞쪽에 동그랗게 바른다고 해서, 꽃분홍 틴트로 입술에 그러데이션만 시전한다고 해서 이런 생기가 돌지는 않는다. 킬링 포인트는 제품의 텍스처. 번들거림 없이 윤기만 남는, 후광 깃든 촉촉함을 연출해야 한다. ‘젊음’에 이런 중도와 절제를 기대하는 게 모순이라고? 샤넬 ‘루쥬 코코 립 블러쉬’라면 가능하다. 파스텔화 같은 유화도 존재하더란 말이다.

    무게감 제로, ‘에어리 매트’ 텍스처
    실크처럼 부드럽고 가벼운 포뮬러가 입술과 볼 위에 녹아내린다. 마치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 듯 가볍게 밀착되지만 컬러는 섬세하고 풍부하다. 놀라운 건 마치 블러(Blur) 필터를 돌린 듯 ‘뽀샤시’해 보이는 표면의 질감. 여분의 오일이 증발하며 후광 같은 글로만 남겨주기에 가능한 일이다. 텍스처 자체가 가볍고 맑기 때문에 메이크업 잘 못하는 고양이 손도 막 펴 발라 프로 같은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둘을 위한 완벽한 하나, 2-IN-1 립 & 치크
    하나의 텍스처로 입술과 볼을 메이크업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입술은 건조하면 안 되고 볼은 끈적이면 안 되기 때문이다. ‘루쥬 코코 립 블러쉬’는 이 어려운 일을 해낸 드문 제품이다. 하드웨어도 고수다. 애플리케이터를 이용해 입술 곡선을 따라 쓱 미끄러뜨리기만 해도 단 한 번의 터치로 컬러가 살아난다. 양 볼은 원하는 농도에 따라 1~3번 점을 찍은 뒤 피부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피아노를 치듯 톡톡 두드려주면 된다. “이거 물건인데요! 막 발라도 뭉치지 않아요. 하지만 컬러가 고정되는 힘은 굉장하네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류현정의 품평이다.

    피부가 호강하는 천연 성분 포뮬러
    루쥬 코코는 시그니처 성분인 이드라 부스트 복합체를 함유하고 있어 가볍고 편안하다. 식물성 오일과 코코넛 추출물은 입술과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효자 성분. 또한 입술에 플럼핑 효과를 선사하는 펩타이드가 넘치는 볼륨감을 연출해준다.

    420 버닝 베리 초콜릿 퍼플

    418 루쥬 캡티번 궁극의 레드

    414 텐더 로즈 부드러운 로지 누드

    410 코랄 내츄럴 은은한 피치 핑크

    416 티징 핑크 비비드 핑크 (모델 & 메인 컬러)

    412 오렌지 익스플로시프 생기 넘치는 밝은 오렌지

      에디터
      백지수
      포토그래퍼
      안주영(인물), 이신구(제품)
      모델
      하현재, 김희원
      메이크업
      류현정
      헤어
      이경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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