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패션 브랜드가 운영하는 카페

2019.11.28

by 황혜영

    패션 브랜드가 운영하는 카페

    이제 핫한 도시라면 패션 브랜드가 운영하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게다가 루이 비통, 에르메스, 디올 등 럭셔리 하우스에 이어 젊은 디자이너 레이블도 요식업 경영 대열에 동참하는 추세죠.

    어느 도시에, 어떤 카페가 새롭게 문을 열었을까요? 똑똑한 브랜딩을 카페로까지 확장시킨 패션 레이블의 특별한 공간을 소개할게요.

    Café Kitsuné

    서울, 파리, 부산, 오사카, 홍콩 등 이제는 전 세계 약 10개 도시에 자리한 카페 키츠네와 레스토랑. 최근에 문을 연 곳은 바로 뉴욕 지점입니다. 웨스트 빌리지에 있는 이번 카페-바는 카페 키츠네가 탄생한 지 6년 만에 처음 오픈한 미국 매장이기도 하죠. 친구들과 시간 보내기 좋은 파리의 카페 감성에, 사케부터 와인까지 다양한 드링크 메뉴, 브루클린의 페이스트리 숍 ‘버로우(Burrow)’의 감각적인 디저트를 함께 선보입니다. 간단한 비스트로 메뉴도 마련돼 브런치나 식사를 하기에도 그만. 이렇게 뉴욕의 핫 스폿 리스트에 또 한 곳이 추가되었네요.

    550 Hudson St., New York, NY 10014

    Café A.P.C.

    한국에서도 사랑을 받는 프렌치 브랜드 A.P.C. 카페입니다. 브랜드를 닮은 차분하고 클래식한 공간에서 라테, 샤케라토, 카푸치노 다양한 커피 베리에이션 음료를 즐길 있죠. A, P, C 알파벳 모양으로 만든 귀여운 쿠키와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캔버스 백과 함께 A.P.C.만의 특별한 원두를 구매할 있습니다. 아쉽게도 카페는 내년 1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합니다. 이번 연말 파리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들러봐야겠죠?

    168 Galerie de Valois 75001 Paris

    Citron & Oursin Paris

    뭐든지 잘하는 이 남자! 디자이너 자크무스는 올해만 두 개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갤러리 라파예트 1층에 자리한 카페 시트롱과 2층에 문을 지중해식 레스토랑 우르생 모두 그의 작품이죠. 2020 S/S 패션 위크를 위해 파리를 찾은 패션 피플들은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이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덕분에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테이블 예약 경쟁도 치열했죠. 카페 시트롱의 레몬 모양 시그니처 디저트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속담을 입증하듯, 외모만큼이나 훌륭한 맛을 자랑합니다. 2 레스토랑도 마찬가지. 그릴에 구운 문어와 클램 파스타, 크림을 곁들인 감자 요리를 추천합니다! 2층에서 식사를 마친 갤러리 라파예트를 둘러보다 1층에 들러 커피와 디저트를 즐겨보세요. 가장인스타그래머블 하루를 보낼 있답니다.

    60 Av.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Saint Laurent Rive Droite

    2020 S/S 패션 위크 시작 시기에 맞춰 카페 생로랑 리브 드와를 오픈한 브랜드 생로랑. 튈르리 공원 인근의 첫 번째 카페는 블랙 대리석과 네온사인을 활용해 미니멀하고 우아한 생로랑 미학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에스프레소와 라테, 마키아토 등의 커피 메뉴와 더불어 달콤한 페이스트리도 맛볼 있죠. 이곳만의 특별한 점은 테이크아웃 음료의 컵에 부착된 QR코드에 숨겨져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읽으면 생로랑 하우스의 플레이리스트를 다운받을 있죠.

    Rue du 29 juillet, Paris

      에디터
      황혜영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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