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한결같은 여자들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 OSCAR) 에서 남우 주연상을 기대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 포털 검색창에 그의 이름만 쳐도 자동으로 연관 검색어로 떠오르는 ‘오스카’ 다음으로 뜨거운 키워드는 ‘여자친구’입니다. 이상형이 확고한건지, 데이트 코스부터 여자친구의 생김새까지 굉장히 비슷합니다.
![Leonardo DiCaprio and girlfriend Erin Heatherton ride bicycles in downtown Manhattan after having dinner. Pictured: Leonardo DiCaprio and Erin Heatherton Ref: SPL405872 150612 Picture by: Wylde / Splash News Splash News and Pictures Los Angeles:310-821-2666 New York:212-619-2666 London:870-934-2666 photodesk@splashnews.com](https://img.vogue.co.kr/vogue/2016/02/style_56cd69617cf25.jpg)
‘디카프리오의 여자친구’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만한 타이틀이 된 건 분명합니다. 이렇게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파파라치의 카메라에 찍혔다면, 다음날 헤드라인 뉴스에 이름을 올리는 건 일도 아닙니다. 이건 디카프리오의 데이트 전용 코스거든요. 배우이자 환경 운동가인 디카프리오는 슈퍼카 대신에 늘 이렇게 (대여) 자전거를 타고 데이트를 합니다. 꽤 낭만적이죠? 그런데 나란히 자전거를 탄 ‘그녀들’의 외모와 나이가 늘 비슷하네요. 단지 우연일까요?
이후, 배우 크리스틴 장(Kristen Zang), 헬레나 크리스틴슨(Helena Christensen), 앰버 발레타(Amber Valletta), 리브 타일러(Liv Tyler)와 만났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는 서너살 차이의 동생과 사귀는 정도로 큰 공통점은 없었습니다. 그러다, 2000년에 들어서 디카프리오가 ‘그녀’를 만나며 달라집니다.
![HOLLYWOOD - FEBRUARY 27: Actor Leonardo DiCaprio, nominated for Best Actor for his role in "The Aviator," arrives with girlfriend Brazilian model Gisele Bundchen at the 77th Annual Academy Awards at the Kodak Theater on February 27, 2005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Vince Bucci/Getty Images)](https://img.vogue.co.kr/vogue/2016/02/style_56cd7443356d2.jpg)
2000년. 스무살의 지젤 번천(Gisele Bundche)을 만납니다. 전성기를 달리는 배우와 톱모델의 만남인지라 전 세계가 떠들석했죠. 디카프리오가 그래왔듯 길어야 1년 정도의 단기 연애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중간에 잠깐 헤어졌지만) 5년이나 만난 두 사람!
![CANNES, FRANCE - MAY 21: Model Bar Refaeli attends the premiere for the film "A Mighty Heart" at the Palais des Festivals during the 60th International Cannes Film Festival on May 21, 2007 in Cannes, France.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https://img.vogue.co.kr/vogue/2016/02/style_56cd75fa4ae4e.jpg)
지젤과 헤어진 후 만난 모델 바 라파엘리(Bar Refaeli). 2005년 당시 디카프리오의 나이 서른하나, 여자친구는 스무 살!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기도 했죠. 이맘때, 지젤은 전 남자친구의 여자친구를 의식해선지, 빅토리아 시크릿을 떠났습니다. 바 라파엘리는 디카프리오와 가장 오래 사귄 덕에(6년) 결혼설도 나돌았지만, 소문일 뿐 둘은 2011년 헤어졌습니다. (그녀는 2015년 이스라엘의 억만장자와 결혼했죠!)
![NEW YORK, NY - APRIL 26: Actress Blake Lively attends the TIME 100 Gala, TIME'S 100 Most Influential People In The World at Frederick P. Rose Hall, Jazz at Lincoln Center on April 26, 2011 in New York City. (Photo by Stephen Lovekin/Getty Images for TIME)](https://img.vogue.co.kr/vogue/2016/02/style_56cd79a87e179.jpg)
바 라파엘리와 헤어진 후 만난 건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 2011년 당시 그녀의 나이 스물 넷. 어릴 적부터 디카프리오의 팬임을 자처했던 그녀는 여자친구가 됩니다. 열애설 아니었냐고요?
![CANNES, FRANCE - MAY 21: Erin Heatherton attends the 'Behind The Candelabra' premiere during The 66th Annual Cannes Film Festival at Theatre Lumiere on May 21, 2013 in Cannes, France. (Photo by Pascal Le Segretain/Getty Images)](https://img.vogue.co.kr/vogue/2016/02/style_56cd7e60c1032.jpg)
블레이크 라이블리 이후 만난 모델 에린 헤더튼(Erin Heatherton). 당시 나이 스물둘. 그녀도 빅토리아 시크릿 엔젤이었죠. 지젤과 바 라파엘리와는 진득하게 수년간 연애하더니, 블레이크 라이블리 이후 연애기간이 점점 짧아지기 시작합니다. 에린과도 1년 남짓 연애한 후 2012년 겨울 헤어집니다.
![BERLIN, GERMANY - FEBRUARY 06: Toni Garrn attends 'The Grand Budapest Hotel' Premiere and opening ceremony during the 64th Berlinal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t Berlinale Palast on February 6, 2014 in Berlin, Germany. (Photo by Andreas Rentz/Getty Images)](https://img.vogue.co.kr/vogue/2016/02/style_56cd7fb566325.jpg)
2013년부터 1년간 만났던 모델 토니 가른(Toni Garrn). 당시 22살이었던 그녀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었음에도 ‘디카프리오보다 18살이 어린 여자친구’로 더 많이 알려졌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애기엔 공백이란 없군요.
![GettyImages-496217488](https://img.vogue.co.kr/vogue/2016/02/style_56cd82859b44f.jpg)
그리고 만난 모델 켈리 로르바흐(Kelly Rohrbach). 디카프리오는 무려 16살이 어렸던 그녀를 어머니에게 직접 보여줄 정도로 진지했었다지만 서로 스케줄이 바빠 1년만에 헤어졌습니다.
![HOLLYWOOD, CA - DECEMBER 16: (Editors Note: This image has been processed using digital filters) Actor Leonardo DiCaprio attends the premiere of 20th Century Fox's "The Revenant" at TCL Chinese Theatre on December 16, 2015 in Hollywood, California. (Photo by Jason Kempin/Getty Images)](https://img.vogue.co.kr/vogue/2016/02/style_56cd843b73ce9.jpg)
올해 나이 마흔둘. 스무살 이후, 22년이나 흘렀지만 여자친구들은 늘 같은 시간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리한나를 만나 뜻밖의 열애설도 있었지만 대부분 ‘키가 180cm를 넘는 금발머리를 가진 20대 초반의 모델‘이 디카프리오의 이상형이라고 추측됩니다. 어릴 적부터 예쁘장하게 생긴 본인의 외모 때문인지, 여자친구만큼은 시원시원하게 생긴 건강한 미녀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 그의 생일 파티엔 늘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들만 모이는 테이블이 따로 있을 정도라니까요? 하지만 그는 극구 “내 이상형은 우리 어머니와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지만요. 아직도 배우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는 그에게 결혼은 먼나라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디카프리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오스카 상’이겠죠?
- 에디터
- 홍국화
- 포토
- Getty Images/Imazin,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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