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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으로 돌아온 강다니엘

2019.06.11

‘대표님’으로 돌아온 강다니엘

국민 프로듀서의 탁월한 안목 덕에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국민 센터’를 차지하며 데뷔한 강다니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는 1년 반 동안 그는 다양한 매력을 팬들 앞에 선보였습니다. 무대 위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랩 실력을, 무대 밖에서는 팬들밖에 모르는 ‘팬바보’이자 ‘멍뭉미’로 인기를 얻었죠.

워너원의 멤버로 무대에 오른 지난 1월 마지막 콘서트 이후 강다니엘은 모습을 감췄습니다. 종종 공식 팬카페나 SNS를 통해 소식은 전했지만, 공식적인 행사나 방송에서 그를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다른 워너원 멤버들이 빠르게 복귀한 것에 비해 잠잠한 강다니엘이 걱정된 팬들은 새로운 모습으로 그가 나타나길 바라며 기다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조용했던 시간 동안 강다니엘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에 휘말린 것.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국민 센터로 활약했던 강다니엘이 소속사와 법적 분쟁 중이라는 소식은 팬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았습니다. 향후 연예계 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강다니엘은 똑똑하게 돌파구를 준비했습니다. 지난달 법원이 내린 판결에 따라 소속사와 별개로 독자 활동이 가능해진 직후 ‘1인 기획사’ 설립을 준비한 겁니다.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를 위해 최근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커넥트 엔터테인먼트(Konnect Entertainment)’를 설립했습니다. 의미도 남다릅니다. 자신의 활동으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죠.

강다니엘은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설립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사내이사로 올렸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이름에서 따온 연예 활동과 관계된 주식회사 ‘케이디(KD)’를 설립하면서 이 회사의 대표직도 맡게 됐습니다.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는 그를 향한 애칭이 늘었습니다. ‘강 대표님’.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케이디. 두 개 회사를 만든 것에 대해 강다니엘 측은 “목적성이 다른 두 법인이다. 회사를 만들 때 변호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런 방식이 회사 성장 등을 고려했을 때 좋다는 조언을 들어 그렇게 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회사를 운영하며 더 배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다니엘은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개인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제 얼굴 까먹으셨을까 봐 걱정했다”는 그의 말에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은 “괜찮다. 어떻게 잊겠느냐”는 댓글을 달며 환호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원만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 그리고 다시 스타 강다니엘로 돌아와 팬들 앞에 서는 것! 잠시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강다니엘은 더 단단해졌습니다. 워너원에서 아픈 마지막을 겪은 그에게 또 다른 아픔은 없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꽃길’을 걷는 그의 모습, 곧 만날 수 있겠죠?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강다니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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