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지금은 #비건뷰티

2020.03.09

by 우주연

    지금은 #비건뷰티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이 어느 때보다 대두되는 지금 뷰티업계에도 ‘비건’ 바람이 불고 있다.

    디어달리아

    친자연주의, 비건 뷰티로 분류된 그간의 화장품은 스킨케어 아이템이 주를 이뤘다. 이런 흐름을 바꾼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디어달리아다. 디어달리아는 일반 메이크업 제품에 자주 사용되는 카민 색소(연지벌레 색소), 비즈왁스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실험 역시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생한 발색과 높은 지속력 등 우수한 제품력을 자랑한다. 또 팔각형의 독특한 외관에 대리석 패턴과 핑크 골드 컬러로 이뤄진 감각적인 패키지로 윤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며 까다로운 취향을 가진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제대로 저격했다.

    Recommended Item

    블루밍 에디션 시즌 2 시크릿 가든 컬렉션.

    달리아꽃이 만발한 비밀 정원의 무드를 다양한 컬러로 표현한 이번 에디션은 봄에 써보고 싶은 아이템이 가득하다. 매트한 텍스처와 화려한 글리터까지 다양한 종류의 섀도와 블러셔로 구성된 아이 & 치크 팔레트부터 촉촉한 텍스처로 영롱한 ‘물먹은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쉬어 듀 틴티드 립스틱까지. 모두 탐난다.

    지난해 디어달리아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 #하트포포 캠페인. 크루얼티 프리 & 비건! 화장품이 동물 보호와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알리기 위해 진행된 글로벌 캠페인이다.

    리얼라엘

    내 몸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유기농 생리대와 페미닌 케어 제품으로 많은 여성의 지지를 받은 브랜드 라엘이 이번에는 ‘비건뷰티’를 선보인다. 지난 2일에 정식 론칭한 ‘리얼라엘’은 동물성 원료와 여러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하는 동시에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수용성 풀러렌과 피부 보습을 지켜주는 3중 히알루론산 등 우수한 유효 성분으로 피부 안전성과 화장품의 효과를 모두 높였다.

    Recommended Item

    데일리 오일 투 폼 클렌저, 150ml, 2만5,000원.

    올리브 오일 성분이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보습 능력이 탁월한 3중 히알루론산이 보호막을 형성해 세안 후 말끔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끽할 수 있다. 미세먼지 세정력 역시 93.06%로 우수해 수시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사용하기 좋다. 제형에 감도는 은은한 초록빛도 인공색소가 아닌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색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

    베이지크

    마이크로 비거니즘. 비건에 찬성하고 뜻을 같이하고 싶지만 그간의 삶의 방식을 바꾸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실현 가능한 범주에서 비건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베이지크는 공정 무역과 오가닉 인증을 받은 원료를 사용하고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등 비건 뷰티의 원칙을 지키는 동시에 코스메틱 브랜드로서 심미적이고 감각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베이지크 제품을 통해 스킨케어를 하는 동안 나와 지구를 위해 잠시 ‘힐링 타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Recommended Item 

    소프트닝 바디 로션, 200ml, 3만9,000원.

    이 보디 로션이 좀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 그린 커피빈 오일 성분. 공정 무역 원두로 얻은 ‘착한 원료’일 뿐 아니라 천연 카페인, 지방산, 비타민 E 성분이 풍부해 즉각적인 보습 기능은 물론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붓결을 개선하고 피부 장벽을 보호한다. 로즈메리와 만다린의 에센셜 오일 향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부여하는 아로마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언리시아

    비건 뷰티라고 해서 늘 차분하거나 깨끗한 이미지만 고수할 필요가 있을까. 국제동물보호단체인 PETA로부터 비건 & 크루얼티 프리 공식 인증을 받은 언리시아는 Glitter, You라는 캐치프레이즈 그대로 반짝반짝하고 통통 튀는 이미지의 비건 뷰티 브랜드다. 캐치프레이즈에서 짐작할 수 있듯 대표 아이템은 단연 글리터! 비건 뷰티를 좀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이런 브랜드는 정말 반갑다.

    Recommended Item

    겟 루스 글리터 젤, 200ml, 3만9,000원.

    커다란 글리터 입자로 색다른 룩을 연출하기 좋은 글리터 젤. 반짝임은 물론 고정력이 우수해 아이 메이크업은 물론 립, 헤어, 연출하고 싶은 보디 부분에 적당량을 덜어 얇게 발라주면 된다. 좀더 화려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이전에 발랐던 젤이 완전히 마른 후 덧발라줄 것. 지속력 역시 뛰어나 페스티벌의 계절인 여름에 사용해도 땀에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아떼

    아침이 되면 애플리케이션으로 오늘의 미세먼지를 확인한다. 이런 습관은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을 위해 탄생한 아떼는 비건 프랑스 협회가 설립한 비건 인증 단체인 ‘EVE’를 통해 비건 인증 시 필요한 요소를 모두 반영한 깐깐한 비건 뷰티 브랜드. 또 스위스의 최고 화장품 연구소인 마벨사와 공동 개발한 독자 원료를 이용해 보다 고기능 비건 뷰티를 선보인다. 곧 비건 선 케어 제품 라인과 아이 메이크업 라인도 론칭할 예정이라고.

    Recommended Item

    어센틱 립 밤, 3.4g, 3만3,000원.

    아떼의 뮤즈 정려원이 드라마 <검사내전>의 제작 발표회에서 선보인 자연스럽고 우아한 립 메이크업을 기억하는지. 그때 정려원의 입술에 사용한 제품이 바로 어센틱 립 밤이다. 복숭아씨 오일 성분이 풍부한 수분감을 부여하고 각질 제거에 효과적인 브로멜라인 성분이 수시로 트고 거칠어지는 입술을 매끈하게 가꿔준다. 입술 온도에 반응하는 컬러 피그먼트를 함유해 보다 자연스럽게 얼굴에 생기를 더한다.

      프리랜스 에디터
      강혜은
      포토그래퍼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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