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깡’ 소리를 냈는가
가수 겸 배우 비가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었습니다. 자신의 노래 ‘깡’으로 온라인을 강타한 것.
요즘 다들 ‘1일 1깡’, 아니 ‘1일 3깡’은 기본이라고 합니다. ‘깡’에 열광하는 팬덤을 두고 ‘깡팸’이라고 따로 부를 정도죠.
시작은 지난 2017년 비가 발표한 노래 ‘깡’입니다. 그 당시만 해도 비의 변화에 대중은 낯설어했는데요. 3년이 지난 2020년 제일 핫한 노래가 되어 ‘깡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깡’은 강렬한 퍼포먼스와 자존감 넘치는 가사가 특징인 일렉트로닉 힙합으로, 비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담긴 곡입니다.
“15년을 뛰어 모두가 인정해 내 몸의 가치 허나, 자만하지 않지 매 순간 열심히 첫 무대와 같이 타고난 이 멋이 어디가 30 Sexy 오빠 또 한번 무대를 적셔 레인이펙트 나 비 효과.”
이제 ‘깡’은 유행을 떠나 하나의 밈으로 발전했습니다. ‘깡’을 패러디한 영상이 유튜브에는 하루에도 몇십 건씩 올라오고 있죠. 네티즌은 “깡을 한 번 보았으니 이제 큰일 났다”, “이제 깡 없이는 하루를 보낼 수 없다”, “내 인생은 깡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며 ‘깡’에 대한 예찬론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비의 반응은 어떨까요?
“왜 1일 1깡을 해요? 하루에 3깡 정돈 해야지. 여러분 식후 깡 하셔야 합니다. 1일 1깡 너무 부족합니다. 저도 주중에는 3깡, 주말에는 7깡 하고 있으니까요!! (웃음) 제 소스로 놀아주시니 감사하고, ‘깡’으로 시작해서 제 예전 곡까지 들어주시니 좋아요.”
아직 ‘깡’을 접해보지 못했다면, 꼭 마음의 준비를 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보면 멈출 수 없을 테니까요.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raincompany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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