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s 미국 레트로 패션을 담은 <퀸스 갬빗>
넷플릭스 신작 <퀸스 갬빗>이 핫합니다. <퀸스 갬빗>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체스 천재 소녀 ‘베스 하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인데요, 주인공 베스 하몬 역을 맡은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연기와 작품 디테일이 심상치 않습니다.
<퀸스 갬빗>은 매력적인 스토리 외에도 베스 하몬의 패션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1960년대 아메리칸 레트로를 완벽하게 구현해냈죠. 긴장감 넘치는 체스 경기도 흥미진진하지만, 체스를 두고 있는 베스 하몬의 패션에 눈이 가는 게 사실입니다.
체스 천재이기 때문일까요? 베스는 체크무늬 옷을 자주 입고 등장합니다. <퀸스 갬빗>의 의상을 담당한 가브리엘 바인더는 베스의 인생이자 꿈인 체스를 떠올릴 수 있는 의상을 많이 입도록 했는데요, 체크 패턴이 그중 하나입니다. 로우 컷 체크 드레스에 화이트 셔츠를 입은 베스는 꽤 시크합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같은 체크 드레스에 블랙 리본 블라우스를 매치해 새로운 느낌을 안깁니다.
체스 대회 트로피를 안고 있는 베스를 보세요. 화이트 칼라가 있는 네이비 드레스를 입고 있습니다. <LIFE> 커버를 위한 의상으로는 딱이죠.
베스는 모크넥도 즐겨 입는데요, 3부 길이의 모크넥 톱에 체크 스커트를 매치했습니다. 헤어스타일에도 약간 변화가 생겼고요.
중요한 체스 매치가 있는 날! 베스는 네이비 보트넥 톱에 크림색 스커트를 입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이 돋보이죠.
또 다른 경기가 열리는 날인데요. 베스가 머리에 연출한 블랙 스카프가 눈에 띕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그랜드 마스터와 체스 경기를 하기 위해 자리에 앉은 베스. 큼지막한 리본이 달린 민트 그린 드레스를 입었네요. 기분은 별로일지 모르나, 그녀의 룩은 멋져 보입니다.
갑자기 수영모가 갖고 싶어지는 이유는 뭘까요? 베스가 입은 블랙 앤 화이트 체크 원피스 수영복과 꽃 장식이 달린 수영모의 조합이라니, 귀여움이 넘치는 것 아닌가요!
라스베이거스에서 US 오픈이 열리는 날, 그녀는 블랙 트리밍이 들어간 체크 드레스에 블랙 볼레로를 매치했습니다.
체스 장면이 많이 나오는 만큼, 베스의 상반신이 카메라에 잡히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브리엘 바인더는 그녀의 아름다운 목선을 보여주기 위한 의상도 준비했습니다. 단순한 크림색 드레스처럼 보이지만, 목선이 예쁘게 드러나죠. 또 어깨에 체크무늬 단추 디테일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퀸스 갬빗>에서는 평범한 드레스도 컬러를 잘 살려 레트로한 느낌을 줍니다. 베스가 입은 핑크 보트넥 드레스는 클래식한 반면 그녀의 부드러운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죠.
네이비 미니스커트와 레드 라인이 포인트로 들어간 네이비 톱, 캐츠아이 선글라스까지, 베스의 쿨한 모습을 보세요. 그녀의 인생과 체스 경력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룩입니다.
베스의 눈을 보세요. 트위기, 에디 세즈윅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아이 메이크업이 눈에 띕니다. 민트색 니트 모자까지 매치한 그녀의 센스는 어떻고요. 1960년대 후반, 모두의 꿈이었던 스타일이죠.
<퀸스 갬빗>에서 베스는 수없이 많은 체크 패턴 옷을 입고 나오지만, 이 코트가 단연 베스트가 아닐까 싶네요.
만약 우리가 <퀸스 갬빗>을 보며 체스에 대해 배운 것이 있다면, 아마도 화이트 피스로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베스는 피날레에서 체스 퀸에 어울리는 화이트 코트를 입고 나옵니다. 진짜 체스 퀸의 등장인 셈이죠.
- 에디터
-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 포토
- Netfl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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