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처럼, ‘한 꼬집’ 내추럴 잔머리 연출법
묻지도, 따질 필요도 없는 ‘월클’ 배우 정호연. 그녀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뷰티 아이콘이기도 합니다. 구글링을 하면 정호연 메이크업 프로덕트, 뷰티 시크릿, 헤어스타일, 헤어 커트 네임 등이 관련 검색어로 따라붙는 것은 기본, 유튜브엔 외국인들이 시연한 하우투 영상이 쏟아지죠. 막 잠에서 깬 듯한 나른한 무드의 뷰티 룩은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특히 포카혼타스를 떠올리는 칠흑같이 까만 머리칼은 그녀만의 신비로움과 카리스마를 끌어올리는 뷰티 요소죠.
새카만 눈동자, 눈썹과 어우러지는 그녀의 흑발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것은 이마를 살짝 덮은 애교 잔머리입니다. 쿨하고 당당한 애티튜드 이면의 맑고 아기 같은 스윗함을 잃지 않는 정호연만의 매력 포인트죠. 집 앞에 외출하는 리얼웨이 룩이든, 본캐인 배우 정호연의 모습이든! 앞머리를 까든, 뱅 헤어로 덮든, 이마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잔머리는 작은 포션이지만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어리고 사랑스러운 인상을 완성하는 치트 키이면서, M자 이마를 커버해 얼굴이 작고 입체적으로 보이는 정호연식 잔머리는 집에서도 셀프로 쉽게 연출 가능합니다. 어떤 얼굴형이든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적용 가능하죠.
먼저 이마 양 사이드의 잔머리를 꼬리빗으로 섹션을 잡아 살살 내려주는 것이 1단계. 이때 잔머리가 없는 M자 이마형이라면 옆머리를 한 꼬집만 끌어와 눈썹 라인에 맞춰 사선 방향으로 잘라줍니다. 잘 드는 가위 또는 눈썹 칼을 이용해도 자연스럽게 층을 낼 수 있죠. 그리고 아이론을 이용해 잔머리에 안쪽으로 C컬 웨이브를 넣은 뒤 왁스를 이용해 딱 붙이듯 고정하면 끝! 번거로운 손질 없이 문신처럼 잔머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잔머리 다운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마치 배냇머리가 채 빠지지 않은 어린아이의 그것 같은 잔머리는 있는 듯 없는 듯 어떤 헤어 스타일링에도 찰떡같이 어우러지며 귀여움을 담당합니다. 잔머리는 정호연의 반묶음 룩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가는 웨이브를 넣은 뒤 반묶음을 하고 부슬부슬 잔머리를 더하면 자유롭고 쿨한 히피 무드가 가미된 로맨틱 룩이 완성되죠.
요즘 핫한 ‘까치 머리’ 슬릭 번 헤어에서도 잔머리는 빠지지 않습니다. 헤일리 비버, 벨라 하디드, 제니 등이 즐겨 하는 슬릭 번은 머리를 짱짱하게 올려 묶은 올백의 ‘똥 머리’에 뾰족한 머리끝의 디테일을 강조하는 것이죠. 정호연은 여기에도 잔머리를 몇 올 더해 상큼하고 영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면서도 모던하게 연출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로 추천하죠. 잔머리는 깔끔한 인상을 방해하며, 반드시 말끔하게 정리 정돈해야 하는 성가신 존재라는 선입견은 이제 버리세요. 있는 듯 없는 듯 세 살은 어려 보이는 비밀 병기가 되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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