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쇼핑 말고 전시! 백화점 전시 3

2022.08.04

쇼핑 말고 전시! 백화점 전시 3

이런 날씨에 무슨 전시냐고요? 모든 걸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백화점 전시를 소개합니다. 에어컨 빵빵한 건 기본이고, 밥 먹고 차도 마실 수 있으며, 주차까지 완벽합니다.

<MAGIC SHOT-매직샷展>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사진으로 올여름 영감을 충전하세요. ‘더현대 서울’에서 패션 사진을 볼 수 있는 <MAGIC SHOT-매직샷展>이 한창입니다. 1970년대부터 패션 포토의 선구자로 활약한 피터 린드버그(Peter Lindbergh), 송혜교와 김희선과도 작업한 바 있는 파올로 로베르시(Paolo Roversi), 몇 해 전 대림미술관 전시로 국내 관람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닉 나이트(Nick Knight)의 영상 작업물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게다가 코코 카피탄(Coco Capitán), 메이지 커즌스(Maisie Cousins) 등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잘나간다는 신진 작가 48명의 작품까지 만날 수 있죠.

판타지, 아름다움, 일상, 초현실주의 네 가지 섹션으로 나뉜 전시에는 섹션별로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의 즐거움을 끌어내는 중입니다. 전시는 9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장소 더현대 서울 예매 네이버 / 티켓링크 / 29cm  인스타그램 매직샷.더현대서울(@magicshot.thehyundaiseoul)

<어둠 속의 대화>

2010년 시작해 벌써 12년이 된 <어둠 속의 대화> 전시를 북촌이 아닌 곳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제2의 전시장을 마련한 것인데요. 두려움까지 엄습하는 극단적 어둠 속에서 우리는 시각에 얼마나 의존하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더불어 청각과 촉각을 사용한 색다른 방식의 ‘소통’을 통해 일상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죠.

1988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 시작한 이 전시는 33년간 전 세계 32개국에서 진행했으며 무려 1,200만여 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전시 내용이나 특성에 변화를 가하면서 어둠 속의 대화라는 본질을 유지해왔다고 하는데요. 다녀온 사람 모두 ‘직접 체험해봐야 알 수 있다’가 가장 강력한 스포일러라고들 합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가는 게 가장 좋다는 것. 또 하나, 관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라고 하니 커플, 가족, 친구 등 가장 소중한 사람과 방문해보세요!

장소 롯데백화점 동탄점 7층 예매 인터파크 인스타그램 어둠 속의 대화(@dialogueinthedarkkorea)

<Life is a Circus!>

최근 주목받는 한국 작가를 물으면 꼭 등장하는 인물. 공예로 인정받고 회화와 일러스트까지 섭렵한 키미작, 김윤미 작가의 개인전이 현대백화점 미아점에서 진행 중입니다.

오일 파스텔을 사용해 강렬한 컬러감과 담대한 표현으로 인물의 역동성을 강조하는 그의 작품은 일찍이 20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이번 전시에는 하와이에서 지내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해변의 여인이나 테이블 위의 꽃과 케이크 같은 일상적 소재를 그린 그림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때로는 당연하게, 때로는 놀랍게 다가오는 인생의 장면들이 아름다운 서커스 같다고 하여 전시의 제목 또한 ‘라이프 이즈 어 서커스(Life is a Circus)!’인데요. 보고 있노라면 하와이의 햇살이 몸을 감싸듯 따사롭고 평화로운 기분에 젖게 된다는 키미작의 작품, 직접 만나보세요.

장소 현대백화점 미아점 10층 예매 무료 전시 인스타그램 키미작(@kimi_jaak)

에디터
황혜원
포토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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