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깔끔한 슬릭 백 포니테일
어린 시절 엄마 혹은 아빠가 묶어주던 깔끔한 포니테일이 혹시 기억나시나요? 유치원에 가기 위한 필수 준비물 중 하나는 헤어스프레이와 촘촘한 꼬리빗이었습니다. 잔머리 한 올 튀어나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던 엄마는 눈꼬리가 관자놀이에 붙을 때까지 모든 머리를 끌어 올려 ‘올백’ 포니테일을 만들고 나서야 만족하곤 했지요. 그런 어린 시절의 향수가 묻어 있던 포니테일 스타일이 ‘슬릭 백(Slicked Back) 포니테일’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한때 자연스러운 포니테일이 스트리트 언니들의 헤어를 관통했다면, 이제는 단 한 올의 잔머리도 용납하지 않는 슬릭 백 포니테일의 시대가 돌아왔습니다. 헤어스프레이, 젤, 왁스, 심지어는 포마드 등의 다양한 제품의 힘을 빌려 모발 전체를 단단하고 ‘매끄럽게’ 고정하는 데 그 포인트가 있습니다. 시원하게 뒤로 넘긴 헤어스타일은 그날의 룩을 좀 더 시크하게 완성하는 역할을 하죠. 잘 고정하기만 한다면 온종일 헤어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은 덤!
2022년 현재, 슬릭 백 포니테일을 가장 사랑하는 셀럽은 바로 두아 리파입니다. ‘단발좌’였던 시절을 지나 다양한 슬릭 백 헤어 스타일링을 보여주는데요. 그녀가 연출한 헤어스타일의 특징은 시원하게 앞머리를 넘긴 채 포니테일을 높이 묶는 것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정수리 쪽에서 포니테일이 내려와 시선을 분산시키고 위쪽과 대비되게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머리칼이 전체적인 헤어스타일의 밸런스를 잡아줍니다. 그뿐 아니라, 포니테일을 땋아 내려 스포티하고 경쾌한 느낌을 연출하기도 하죠.
다른 셀럽들도 슬릭 백 포니테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하는데요. 포니테일에 웨이브를 더해 좀 더 풍성하게 볼륨감을 주기도 하고, 리본으로 묶어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포니테일의 위치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는 점, 알고 있었나요? 성숙하고 차분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매디슨 비어와 로지 헌팅턴 휘틀리, 사라 리샌더처럼 포니테일을 아래로 내려 연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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