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템

세련미의 ‘급’을 높이는 부츠 컷 데님 연출법

2022.10.20

by 이소미

    세련미의 ‘급’을 높이는 부츠 컷 데님 연출법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로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부츠 컷 데님. 그렇다고 언제나 만사형통인 것은 아닙니다. 잘못된 아이템 매치는 되레 비율을 망치는 지름길이거든요. 그렇다면 부츠 컷 데님은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세련된 것일까요? 런웨이 컬렉션과 스타들의 스타일링에서 힌트를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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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int Laurent 2022 RESORT

    길쭉한 비율을 위해선 허리선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는 게 좋겠죠? 톱은 웬만하면 타이트한 아이템으로 매치하고요. 이럴 땐 품과 길이가 애매하게 루스한 핏보다는 카이아 거버의 룩처럼 야무지게 똑 떨어지는 디자인의 아우터를 추천합니다. 펄럭이는 건 데님 밑단만으로 충분하거든요. 부츠 컷 데님과 언제나 사이 좋은 짝꿍, 코트를 입을 게 아니라면 말이죠. 겨울이 오기 전까지는 재킷이나 트위드 같은 아이템이 가장 찰떡이겠군요.

    Zimmermann F/W 2022 R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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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다크한 소재의 데님은 어떨까요? 짐머만은 전통적인 다크 워싱에 가운데 라인에 스티칭을 넣은 데님을 선보였습니다. 패턴이 그려진 톱 위에는 망토 형태의 블랙 아우터를 걸쳐 무심함을 더했죠. 지지 하디드는 퍼 코트로 멋을 살렸군요. 이때 두 룩처럼 전반적으로 어둡게 톤을 맞춘 뒤 골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럭셔리한 무드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Alaïa F/W 2022 R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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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단이 풍성할수록 로맨틱한 무드가 더욱 살아납니다. 이때 허벅지 라인만큼은 스키니 진처럼 딱 달라붙는 슬림한 핏을 선택하세요. 드라마틱한 라인으로 페미닌한 매력을 뽐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베컴처럼 러플 블라우스에 블레이저를 매치한다면 성숙미도 아주 쉽게 장착할 수 있죠. 비즈니스용으로도 문제없고요.

    Ganni S/S 2023 R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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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클래식이 된 청청 패션! 고전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좋거니와 잘만 매치한다면 길쭉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가니처럼 숏 청 재킷으로 허리 라인을 드러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는 카이아 거버의 스타일링이 제격이겠군요. 셔츠 형태라 입기에도, 보기에도 더욱 편안하겠고요. 효과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그녀처럼 허리를 단단히 잡아주는 벨트와 굽 있는 부츠를 신어보세요. 아예 허리선이 높은 하이웨이스트 데님을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죠.

    에디터
    이소미
    포토
    Courtesy Photos,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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