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올 블랙으로 더 우아해지기

2023.03.29

by 이사라

    올 블랙으로 더 우아해지기

    스타일링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색 중 하나는 블랙입니다. 어디에 더해도 잘 어울리니까요.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정뿐인 올 블랙 룩은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색의 변주가 없는 올 블랙 룩은 디테일과 실루엣, 소재까지 신경 써야 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이런 올 블랙으로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한 셀럽을 소개합니다. 헤어 컬러부터 발끝까지 모두 검은색인 룩만 모았습니다.

    @dualipa

    베르사체 패션쇼에 참석한 두아 리파입니다. 블랙 새틴 롱 드레스를 선택한 그녀. 앞코가 살짝 보이는 블랙 스틸레토를 더해, 큰 장식이나 디테일 없이 몇 가지 아이템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그녀의 우아함을 빛나게 해준 포인트는 헤어스타일인데요. 적당한 굵기의 웨이브, 풍성한 볼륨, 그리고 얼룩덜룩하지 않은 순수한 검은색 머리가 고풍스러운 느낌을 더해줍니다.

    @kyliejenner
    Getty Images

    리얼리티 쇼에서 보여준 카일리 제너의 옷장에는 정말 다양한 컬러의 아이템이 있었죠. 하지만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와 파파라치 컷을 점령한 색은 블랙입니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2023 S/S 시즌 드레스를 짧게 잘라,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룩으로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오스카 파티에서는 빛에 강하게 반응하는 새틴 소재의 마르지엘라 오트 쿠튀르 드레스를 선택했죠. 전날의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링도, 파티 참석을 위한 업 스타일도 한없이 아름다운 블랙 글램 룩의 완성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olivarodrigo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입니다. 그녀는 미우미우의 시스루 슬립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과감한 드레스와 조약돌을 연상시키는 목걸이로 시선을 잡아끄는 동시에, 머리 스타일에는 힘을 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올리비아의 내추럴 헤어 컬러처럼 보이는 브라운 블랙 톤 헤어에 자연스러운 C컬을 더했죠. 평소 그녀의 이미지, 그리고 스무 살이라는 나이에 걸맞은 사랑스러운 소녀를 표현해낸 블랙 글램 룩입니다.

    @lauraharrier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스타일리스트인 다니엘 골드버그와 협업 중인 로라 해리어. 오스카 파티에 참석한 그녀도 마찬가지로 블랙 글램 룩을 선보였습니다. 글러브의 풍성한 퍼 장식이 돋보이는 생 로랑의 블랙 톱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로라의 피부 톤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완벽한 실루엣의 드레스입니다. 머리를 모두 뒤로 넘기는 슬릭백으로 연출해, 풍성한 볼륨감 없이도 충분히 우아한 글램 룩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죠.

    프리랜스 에디터
    이사라
    포토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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