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켄달 제너가 트렌치 코트를 섹시하게 소화하는 법

2023.09.25

켄달 제너가 트렌치 코트를 섹시하게 소화하는 법

이 어려운걸, 이렇게나 쉽게 이뤄냅니다.

지난 22일, 마침내 사바토 데 사르노의 첫 번째 구찌 컬렉션이 공개되었습니다. 라이언 고슬링부터 엠마 체임벌린까지, 각계각층의 셀럽들이 참석해 이 아이코닉한 순간을 함께했죠.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건 역시나 켄달 제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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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달이 입은 건 오직 한 벌뿐이었습니다. 그것도 가을 아우터의 전형인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 코트였죠. 더블브레스트 디자인부터 소매 버클까지, 클래식한 트렌치 코트의 디테일을 모두 갖췄지만 펄럭이는 옷자락은 없었습니다. 허벅지를 가리는 짤막한 길이였거든요. 켄달은 벨트로 앞섶을 꽉 동여매 미니 드레스와 다를 바 없는 실루엣을 연출했습니다.

어깨에 둘러멘 재키 백과 슬링백 키튼 힐은 선연한 버건디 컬러였습니다. 검붉은 빛깔이 옅은 베이지색을 그윽하게 눌러주며 완벽한 균형을 이뤄냈죠. 기억해둘 만한 컬러 조합이었습니다. 이번 컬렉션의 색조와도 절묘하게 어우러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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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아우터로 하의 실종 실루엣을 만들어낸 켄달 제너! 불과 며칠 전, 뉴욕에서 선보인 팬츠리스 패션과는 전혀 다른 무드의 관능미였습니다. 난이도는 더 낮아졌고요. 이 분야의 선구자다운 센스였죠. 무엇보다 그의 팬츠리스 사랑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의외의 아이템으로 이 실루엣을 구현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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