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청바지 교과서, 켄달 제너의 스트레이트 진 조합
켄달 제너의 평소 스타일은 1990년대 패션과 맞닿아 있습니다. 미니멀하면서도 캐주얼하죠.
그 시절 패션을 주름잡았던 브랜드와도 잘 어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는 캘빈클라인입니다. 켄달 제너와 오랜 기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지요. 그리고 지난 14일, 켄달 제너의 인스타그램에 캘빈클라인 룩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캘빈클라인스럽지 않은 부분이 없었죠.
켄달 제너가 선택한 건 스트레이트 진이었습니다. 워싱이나 장식, 심지어 밑단에 실밥조차 튀어나오지 않은, 깔끔하게 재단된 청바지였죠.
상의도 청바지와 마찬가지로 군더더기가 없었습니다. 클래식한 CK 티셔츠 위에 걸친 빳빳한 화이트 셔츠는 새파란 청바지와 산뜻한 대조를 이루었고요.
1990년대의 정취는 발끝에서 완성됐습니다. 스니커즈나 샌들 대신 로퍼를 신었거든요. 로퍼는 올 초를 기점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그래니 시크와 할아버지 스타일 등 모두가 ‘옛것’에 열광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치는 중이죠.
스트레이트 진과 로퍼는 켄달 제너가 지난해부터 고수한 조합입니다. 어떤 톱을 곁들이든 스타일을 견고하게 유지해주는, 믿음직스러운 짝꿍이라는 걸 매 순간 증명해 보였죠. 잘 기억해두세요. 지금은 반바지와 플립플롭에 마음이 갈지 몰라도, 몇 주 뒤면 이보다 더 요긴한 매치는 없다는 걸 절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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