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과 겨울처럼, 시도 때도 없이 회색을 입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2024 F/W 런웨이에서 회색의 역할은 비교적 명확했거든요. 코트를 필두로 각 잡힌 테일러드 수트, 재킷, 스커트 수트 등 대체로 포멀한 의상에 칠해졌습니다. 색이 빠지니 실루엣이 더 돋보이더군요. 직선으로 떨어지는 라인은 한결 우아해 보였고, 구조적인 수트는 더욱 단호해 보였습니다. 트위드 소재, 체크 패턴을 더한 텍스처는 남다른 깊이감을 자랑했고요. 출근용으로 제격이었지만 출근할 때만 입기엔 아까웠습니다. 어떤 아이템이든 흑백영화 속 한 장면처럼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거든요.

2024 F/W 컬렉션에 등장한 회색을 모았습니다. 찬 바람 부는 날의 옷차림을 상상하며 스크롤을 내려보세요.

Michael Kors F/W 2024 RTW

Brandon Maxwell F/W 2024 RTW

Max Mara F/W 2024 RTW

Tibi F/W 2024 RTW

Ermanno Scervino F/W 2024 RTW

Tod’s F/W 2024 RTW

Alberta Ferretti F/W 2024 RTW

Brandon Maxwell F/W 2024 RTW

Erdem F/W 2024 RTW

Givenchy F/W 2024 RTW

Ermanno Scervino F/W 2024 RTW

Etro F/W 2024 RTW

Louis Vuitton F/W 2024 RTW

Rabanne F/W 2024 RTW

Tod’s F/W 2024 RTW

Miu Miu F/W 2024 RTW

Tod’s F/W 2024 RTW

Louis Vuitton F/W 2024 RTW

Fendi F/W 2024 RTW

Max Mara F/W 2024 RTW

Dries Van Noten F/W 2024 RTW

Louis Vuitton F/W 2024 RTW

Miu Miu F/W 2024 RTW

Marni F/W 2024 R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