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가 모티브? 발렌시아가의 가방이 화제인 이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쓰레기봉투를 디자인할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패션 스캔들은 누구나 좋아하지 않나요?” 곧 발매되는 발렌시아가의 대담한 가방에 대해 뎀나가 <WWD> 매거진에 설명한 말입니다.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는 풍자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기로 유명하죠. 2022년 F/W 시즌 컬렉션에서 발표한 드로스트링 백은 뎀나의 디자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입니다. 트래시 파우치(Trash Pouch)라고도 불리는 이 가방의 모티브는 바로 ‘쓰레기봉투’니까요.
발렌시아가 2022년 F/W 시즌 컬렉션에서 모델들이 트래시 파우치를 든 모습입니다. 이번 시즌을 가장 대표하는 액세서리답게 공개와 동시에 많은 주목을 받았죠.
독특한 디자인의 가방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10년 전, 질 샌더 2012년 가을 컬렉션에서는 빵 봉투를 연상케 하는 바사리 백이 등장하기도 했으니까요! 특히 발렌시아가는 이런 디자인의 가방을 여러 차례 선보인 바 있습니다. 2017년 S/S 시즌 컬렉션에서는 이케아의 프락타 백을 모티브로 한 가방을 발표했고, 2022년 S/S 시즌 컬렉션에서는 비닐봉지를 떠올리는 가죽 가방을 내세웠죠. 발렌시아가는 패션을 무기로 세상에 다양한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치적이고 아방가르드한 발렌시아가의 시도는 계속될 거라는 것만큼은 틀림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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