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커플? 미국 간 왕세자 부부의 수트 커플 룩
공식적으로 왕세자 부부가 된 두 사람이 비즈니스 수트 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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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30일, 윌리엄 왕세자 부부가 미국 보스턴 로건 공항에서 목격됐습니다. 영국 왕립재단이 지원하는 환경 분야의 노벨상, ‘어스샷(The Earthshot Prize)’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죠. 게다가 2일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남이 예정되어 있고요.
주목받을 것을 예상한 듯 두 사람은 차분한 비즈니스 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케이트는 미국행 직전 열린 국빈 만찬에서 제니 팩햄(Jenny Packham)의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완벽한 업무용 스타일이었죠. 남색 수트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윌리엄과 마찬가지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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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왕실의 컬러인 ‘퍼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터틀넥에 어깨가 뾰족하게 올라간 짙은 보라색 블레이저를 입고, 발목 길이의 바지를 매치했죠. 그녀가 애용하는 지안비토 로시(Gianvito Rossi) 펌프스를 신었고요.
옷차림은 매우 현대적이었지만, 전통을 잊지 않는 것이 왕실 스타일의 포인트죠! 케이트는 사파이어를 다이아몬드로 감싼 더블 드롭 귀걸이를 착용했습니다. 이는 다이애나 비의 것입니다. 특별한 귀걸이는 올해 6월 열린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r) 퍼레이드에서 처음 착용했을 정도로 의미가 남다릅니다. 다이애나를 떠올리게 하는 건 의도적이면서도 그만큼 이번 방문이 무척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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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미국 방문은 8년 만이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이후 첫 해외 외출이니까요.
영국과 미국의 통합을 위해 왕가의 보라색, 반전 있는 대통령 스타일의 수트보다 더 완벽한 선택지가 있었을까요? 게다가 금실 좋은 부부의 시밀러 룩을 통해 화합을 보여주며 왕정이 굳건하다는 메시지도 남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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