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를 알 수 없는 장소에서 펼쳐지는 낯선 공포 ‘백룸’
미국 독립 영화 제작·배급사 A24가 호러 영화의 문법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독창적인 영화를 꾸준히 선보여온 만큼, A24의 이름이 붙은 영화는 믿고 볼 수 있죠. 이번 신작 호러 영화 <백룸(Backrooms)>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튜브 시리즈 <백룸>을 만든 케인 파슨스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가구점 주인 ‘클락(추이텔 에지오포)’이 자신의 건물에서 백룸으로 통하는 문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클락이 사라지자 정신과 의사 ‘메리(레나테 레인스베)’는 그를 찾기 위해 백룸에 들어가고, 극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새롭게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여러 등장인물이 동시에 백룸을 탐험하는 장면과 함께 기묘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낯설고 불안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백룸>은 유명한 도시 전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습니다. 이 괴담은 2019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노란 벽지의 낡고 텅 빈 사무실.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벽을 뚫고 지나가는 노클립(Noclip) 현상을 통해 다른 세계의 공간으로 떨어진다는 설정이 핵심입니다. 친숙한 공간 같지만 어딘가 낯설게 느껴지는 괴리감, 끝없이 반복되는 미로 같은 구조가 주는 허탈감, 누군가의 기척은 있지만 정작 아무도 없을 때 느껴지는 고립감에서 오는 공포가 특징입니다.

파슨스 감독은 유튜브에서 <백룸>을 공개해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킨 뒤, 17세의 나이로 A24와 역대 최연소 연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후 <컨저링>의 제임스 완 감독이 이끄는 제작사 아토믹 몬스터 프로덕션과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의 21 랩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에 참여하며 강력한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출구도 입구도 없는 곳에서 처음 만나는 공포, <백룸>은 5월 27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합니다. 여러분도 입장하시겠습니까?
- 포토
- A24,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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