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고 싶은 몸매, ‘발레 보디’

아름다운 긴 목과 탄력있는 엉덩이, 유연하고 탄탄한 팔다리. 닮고 싶은 몸매의 기준이자 다이어트의 최종 목표는 ‘발레 보디’다.

운동과 예술 사이의 ‘발레’ 

몸매를 가꾸기 위한 운동이 목적인 발레는 2010년 흥행작 <블랙 스완> 열풍으로 잠시 ‘붐업’되기도 했지만, ‘발레는 날씬한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것도 사실. 하지만 발레의 매력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운동과 예술 사이’다. 슬리밍 효과는 물론 음악에 맞춰 몸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발레의 매력이다. 요가나 필라테스가 너무 정적이라 금세 지루해져 흥미를 잃어버린 여성들의 종착역이 발레 학원인 셈.

발레를 통해 가장 먼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체형 교정. 머리부터 발끝까지 꼿꼿한 자세가 발레리나의 트레이드마크이듯, 발레 스트레칭을 통해 굽은 등과 말린 어깨를 바르게 교정할 수 있다. 발레를 하면 가장 먼저 듣는 반응이 “어? 키 컸네!”. 즉, 발레를 통해 자세가 좋아지면 자연히 키가 예전보다 살짝 커지면서 라인이 살아난다.

군살은 옆구리에만 있는 게 아니다. 살이 찌고 자세가 구부정하면 쇄골이 사라지고 승모근이 발달해 뭘 입어도 맵시가 나지 않는데, 팔을 이용하는 발레 기본 동작 ‘포르 드 브라(port de bras)’를 꾸준히 하면 가녀린 어깨와 목선을 되찾을 수 있다. 히프업 효과 또한 상당하다. 다리를 뒤로 차 올리는 동작을 반복하며 엉덩이 근육을 자극하면 펑퍼짐한 뒤태는 사라지고 사과처럼 봉긋한 ‘애플 히프’로 거듭날 수 있다.

발레의 응용버전, 바오솔&바 코어

쫄쫄이 타이츠를 입고 거울 앞에서 허우적거리는 자신이 두렵고, 또 수업을 제대로 따라갈 수 있을지 고민스럽다면? 이런 경우엔 ‘바오솔’로 기본기를 다져보는 것도 한 방법. <바오솔 다이어트>의 저자 오영주는 “앉거나 누워서, 또는 엎드려서 하는 발레 동작으로 이뤄진 ‘바오솔’은 발레의 기본 테크닉인 턴 아웃과 풀업을 익히고 우리 몸의 중심인 골반을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바오솔’과 마찬가지로 영국에선 발레 동작을 응용한 운동법 ‘바 코어(BarreCore)’가 떠오르는 중! 발레 바를 활용한 근력 운동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란 모토를 앞세우며 여성의 체형 분석을 통해 자세 교정과 근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발레 운동법이다. 발레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에다 신나는 음악까지 곁들여 땀 흘리는 재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barrecore.co.uk)

물 위에 떠 있는 백조의 우아한 자태는 물 밑에서 치열하게 두 발을 놀리는 노력의 결과물. 그들만큼 노력한다면 누구나 발레리나의 유연성과 멋진 몸매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척추 마디마디 꼿꼿한 자세와 탄탄한 잔근육이 앙상블을 이루는 ‘발레 보디’를 약속하는 발레 스트레칭. 우리 함께 배워보실래요?

*이 콘텐츠는 2013년 10월호 기사를 재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