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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자

2022.11.04

by 오기쁨

    유방암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자

    유방암은 여성 암 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한 암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지난 5년 동안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780만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널리 퍼진 암이 되었죠. 언젠가 내가 걸릴 수도 있고, 주변의 누군가가 걸릴 수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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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암에 대해 혹시 잘못된 가설을 믿고 있진 않나요? 미국 암 학회지에 실린 내용을 토대로 유방암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볼게요.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자면 유방암 위험성이 높아진다?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잠을 자면,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낭설이 있죠. 하지만 브래지어 착용 여부와 유방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신뢰할 만한 연구 결과가 없습니다. 잘 때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와이어 브래지어가 유방암을 유발한다?

    흔히 언더 와이어가 들어간 브래지어가 림프 흐름을 막아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과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다만 사이즈가 맞지 않아 와이어가 피부를 자극할 경우 염증이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력과 아무 상관 없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90% 이상은 여러 위험 인자의 상호작용에 의해 유발되고, 5~10% 정도가 유전적 요인, 즉 유방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어머니나 자매 등이 유방암에 걸린 경험이 있다면,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유방암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2~3배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이런 경우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특히 40세 이상 여성은 가족력과 무관하게 매년 유방암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피어싱이 발병 위험을 높인다?

    유두에 피어싱을 했다고 해서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두가 민감한 부위인 만큼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유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죠.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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