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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를 위한 장마철 습도 케어 노하우

2022.07.07

by 황혜원

    곱슬머리를 위한 장마철 습도 케어 노하우

    머리칼이 구름처럼 부풀고 유난히 곱슬곱슬하더니 어김없이 먹구름이 몰려온다. 이것이 기상청 레이더 못지않은 ‘곱슬 레이더’. 구불거리는 모발처럼 마음도 부글거리기 시작하는 본격적인 장마 시즌이다.

    습기를 흠뻑 머금은 곱슬머리는 정교하게 계산되어 구불거리는 펌의 컬과는 달리 서로 얽히고설켜 ‘중2병’ 사내아이처럼 한 올 한 올 제멋대로 춤을 춘다. 모발 패턴이 일정한 것이 아니라 사방팔방으로 흐트러져 부스스하게 붕 뜨는 까닭. “풍성한 천연 곱슬이 얼마나 시크한데?”라고 말하는 주변의 위로가 당연히 귀에 들어올 리 없다.

    그래도 희망적인 건 곱슬머리 전용 케어 제품이 점점 다양해지고 그 기능 또한 꽤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곱슬 전용 제품을 사용했을 때와 일반모 제품을 사용했을 때의 컨디션은 하늘과 땅 차이. 우리는 주기적인 매직 스트레이트 시술이나 아이론으로 매일 머리칼을 쭉쭉 늘리고 당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케어 제품을 적극 활용해 모발을 잘 길들이는 것. 고집 센 곱슬머리를 길들이는 전략적인 케어 팁과 제품을 참고할 것!

    6 TIPS FOR FRIZZY HAIR

    1 샴푸 시간은 최대한 짧게 샴푸는 두피 마사지 위주. 두피의 피지를 녹이고 불순물을 닦아낸다는 느낌으로 두피를 약 60초 마사지하고 모발은 손으로 빗질하듯 쓸어내리며 마무리할 것.

    2 일반 타월 대신 극세사 타월 일반적인 타월은 모발의 큐티클을 더 거칠게 하고 부스스하게 만드는 원인. 극세사(마이크로파이버) 재질의 타월로 모발을 꾹꾹 눌러 물기만 빨아들이는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3 리브-인 컨디셔너 사용하기 샴푸 후 모발의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후 리브-인 컨디셔너를 사용하면 닦아내는 일반적인 컨디셔너에 비해 엉킴 없이 매끈함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4 헤어 드라이 전에 컬 크림이나 오일 사용하기 블로 드라이 전에 다시 한번 컬 크림을 발라주면 부스스함과 제멋대로 부푸는 곱슬기를 방지한다. 일정한 패턴대로 물 흐르듯 차분하게, 케어가 쉬운 모발로 길들이는 중요한 밑 작업!

    5 헤어 드라이는 머리를 숙인 채로 이리저리 드라이어를 흔들면서 말리는 것은 곱슬기를 극대화하는 좋지 않은 습관. 너무 높은 온도와 강한 바람도 금물이다. 천천히 인내심을 갖고 약한 온도의 미지근한 바람으로, 머리를 아래로 푹 숙인 채로 뒤통수부터 머리를 손가락으로 빗어 내리듯이 말려줘야 모발의 차분함이 살아난다.

    6 실크 베개 사용하기 수면 중 이리 돌고 저리 돌며 뒤척일 때 머리는 부스스하게 엉키기 쉽다. 일반적인 면 베개가 아닌 실크 베개를 사용하면 마찰력을 줄여 모발 손상과 부스스함을 줄일 수 있다. 단, 잠들기 전 정전기 방지를 위한 에센스 한 방울을 잊지 말 것.

    ANTI-HUMIDITY CARE SPECIALIST

    SACHAJUAN 씻어낼 필요 없이 뿌리는 타입의 워터 트리트먼트로 간편하게 모발 엉킴을 해결하고 큐티클 사이사이로 영양을 빨아들여 매끄러움과 윤기를 끌어올린다.

    SACHAJUAN 리브 인 컨디셔너 250ml, 5만4,000원.


    JOHN FRIEDA
     아르간 커넬 오일과 코코컷 야자 오일이 부스스한 곱슬머리를 더 유연하고 매끄럽게 케어하는 고수분 & 고영양 샴푸. 부스스하게 부풀거나 모발이 엉키지 않는다.

    JOHN FRIEDA 프리즈 이즈 미라큘러스 리커버리 리페어링 샴푸 250ml, 1만7,000원.


    AVEDA
    식물에서 찾은 보호막이 모발을 감싸 습기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매끈하게 유지하는 곱슬 전용 샴푸. 샴푸만으로도 부스스한 모발이 몰라보게 차분해진다.

    AVEDA 스무드 인퓨전 안티-프리즈 샴푸 200ml, 3만6,000원.


    LEONOR GREYL 
    엉킴을 방지하고 수분을 부여해 윤기와 부드러움을 극대화하는 헤어 오일. 드라이 전후로 발라주면 손상과 곱슬기를 완화할 수 있다.

    LEONOR GREYL 레오놀그렐 오일 95ml, 6만원.


    ORIBE
    열기와 습기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고농축 컬 크림. 모발 손질을 더 쉽고 유연하게 하며, 하루 종일 매끄러운 컨디션으로 케어한다.

    ORIBE 스트레이트 어웨이 스무딩 블로우아웃 크림 150ml, 5만9,000원.

     

    KÉRASTASE 80%의 습도에도 처음 상태 그대로 24시간 유지하는 안티 습도 케어 기능성 헤어 오일. 부스스한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들뜨는 모발을 차분하게 잠재워 날씨나 습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부드러운 모발로 정돈한다.

    KÉRASTASE 올레오 릴렉스 오일 100ml, 5만5,000원.


    OLAPLEX N0 6
     씻어낼 필요 없는 리페어 스타일링 크림. 습도로부터 모발을 보호해 들뜨거나 부스스해지는 현상을 막는다.

    OLAPLEX N0.6 본드 스무더 100ml, 4만4,000원.

    프리랜스 에디터
    박세미
    포토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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