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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인재를 위한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2022.08.15

영화계 인재를 위한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AFA)가 샤넬과 손을 잡는다.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전도유망한 영화인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하며, 그들이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새롭고 대담한 포부를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2 CHANEL X BIFF 아시아 영화 아카데미를 이끌어 갈 교장으로 리티 판 감독이 선정되었으며, 탄 추이 무이 감독과 엄혜정 촬영 감독이 멘토로 참여한다.

리티 판(Rithy PANH)

아시아 최고의 영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리티 판 감독. 그는 첫 다큐멘터리 영화인 <사이트 2>(1989)로 제 10회 아미앵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이후 <잃어버린 사진>(2013)으로 제 66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상을 수상, 같은 해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까지 수상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한, 그는 <피폭의 연대>(2020)로 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다큐멘터리상을, 최근에는 <에브리띵 윌 비 오케이>(2022)로 제 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예술공헌상을 수상하며 그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탄 추이 무이(TAN Chui Mui)

말레이시아의 탄 추이 무이 감독은 <사랑은 이긴다>(2006)로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제 36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는 타이거상을 받았다. 최근작 <바바리안 인베이전>(2021)은 제24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금잔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였다. 젊은 영화인 육성에도 꾸준히 힘써온 바, NNW Film(Next New Wave Film) 워크샵을 구성해 말레이시아 내 뉴웨이브 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엄혜정(UM Hye-jung)

엄혜정 촬영감독은 제1회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출신으로 지난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단편영화 연출작 <즐거운 우리집>(2004)으로 제57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는 등, 이후 영화 <해빙>(2017)으로 제 18회 올해의여성영화인상 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경험을 쌓았다.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는 그녀는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여성 촬영감독으로서의 경험과 가치관을 공유하며 차세대 여성영화인을 응원하기도 했다.

2022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는 올해 35개국 407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역대 최고 참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선발 인원 중 여성영화인들이 67% 비율을 차지한 것이 주목할만한 점이다.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및 나우루, 예멘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참가가 늘어난 것도 고무적인 현상이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9월 27일부터 18일간 전문교육 이수 및 멘토링 등을 거쳐 단편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완성된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공식 상영된다.

한편, 샤넬은 창립 이래로 영화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영화 관련 활동을 통해 신진 감독들을 후원해왔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일부가 되어라.”라는 창립자의 바람에 따라, 미래 영화계를 이끌고 나갈 촉망되는 젊은 인재를 위해 노력해온 것. 오늘날의 샤넬은 문화에 대한 헌신을 꾸준히 확장하고 예술가들의 재능을 장려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영화업계의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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